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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추가 가득 담긴 파란 통이 내포신도시 한 아파트 엘리베이터에 놓여있다.
▲ 고추는 사랑을 싣고 고추가 가득 담긴 파란 통이 내포신도시 한 아파트 엘리베이터에 놓여있다.
ⓒ 이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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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껏 키운 농작물을 이웃과 나누기 위한 따뜻한 정이 느껴진다.
▲ 고추는 사랑을 싣고 정성껏 키운 농작물을 이웃과 나누기 위한 따뜻한 정이 느껴진다.
ⓒ 이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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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홍성 내포신도시 한 아파트 엘리베이터 구석에 놓여있는 파란 통에 싱그러움을 가득 머금은 고추가 한가득 담겨있다. 누군가 잊어버리고 놓고 간 것일까? 가까이 다가가 보니 메모지 두 개가 붙어있다.

"통은 10시에 가져 갈께요", "필요하신 만큼 가져가서 드세요"

내포신도시는 유휴지를 활용해 주말농장을 운영하고 있다. 주민들의 말에 의하면 주말농장을 분양받은 한 주민이 쉬는 날 짬을 내 정성껏 키운 농작물이라고 한다.

이에 대해 주민들은 "멋진 이웃과 사는 것이 행복하다", "보기만 해도 기분이 흐뭇해 진다", 마음이 천사이신 듯, 고추가 실한 게 농사도 달인이시네요", "감동받았습니다. 본받아야 겠네요" 등의 반응을 보이며 아직은 살만한 세상이라 말한다.

층간소음 등으로 이웃과의 분쟁이 이어지고 있는 요즘 같은 각박한 세상에 이웃과의 정을 나누기 위한 한 주민의 행동이 따뜻한 마음과 훈훈한 정을 느끼게 해준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홍주포커스에 동시게재됩니다.



태그:#홍성, #내포신도시, #이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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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지역의 새로운 대안언론을 표방하는 홍주포커스 대표기자로 홍성 땅에 굳건히 발을 디딛고 서서 홍성을 중심으로 세상을 보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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