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정치

포토뉴스

"전병헌. 기다릴 수 없다"는 정우택 9일 오전 국회 원내대표실에서 전병헌 청와대 정무수석을 기다리던 정우택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약속한 시간이 10여 분 지나자, "일정상 더 이상 기다릴 수 없다"며 방을 나서 기자들에 둘러싸여 있다. ⓒ 남소연
"더 이상 기다릴 수 없어" 방 나선 정우택 9일 오전 국회 원내대표실에서 전병헌 청와대 정무수석을 기다리던 정우택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약속한 시간이 10여 분 지나자, "일정상 더 이상 기다릴 수 없다"며 방을 나서 기자들에 둘러싸여 있다. ⓒ 남소연
'U턴'하는 정우택 9일 오전 국회 원내대표실에서 전병헌 청와대 정무수석을 기다리던 정우택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약속한 시간이 10여 분 지나자 "일정상 더 이상 기다릴 수 없다"며 방을 나서다, 전 수석이 코 앞에 도착한 것을 확인하고 가던길을 돌려 방으로 들어가고 있다. ⓒ 남소연
9일 오전 국회 원내대표실에서 전병헌 청와대 정무수석을 기다리던 정우택 자유한국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약속한 시간이 10여 분 지나자 "일정상 더 이상 기다릴 수 없다"며 방을 나서다, 전 수석이 코 앞에 도착한 것을 확인하고 가던 발걸음을 돌려 방으로 들어갔다.  

이날 전 수석의 방문 소식을 접한 자유한국당은 면담 '완전 비공개' 방침을 밝혀, 취재진은 원내대표실 안으로 들어가지 못한 채 입구에서 대기해야 했다.

입구에 도착한 전 수석은 잠시 당황하는 듯 하더니, 누군가와 통화 후 취재진을 뚫고 정 원내대표 방에 들어섰다.

정 대행은 이날 국회에서 전 수석과의 비공개 회동 직후 기자들과 만나 "강경화, 김상조 후보자는 분명히 안된다는 우리당의 분명한 입장을 대통령께 보고드리고 청와대에서 상응하는 조치를 빨리 취해주길 바란다고 했다"고 밝혔다.

정 대행은 또 자유한국당 소속 상임위원장들이 문재인 대통령과 국회 상임위원장단과 회동에 불참하기로 한 것과 관련 "청문회에서 부적격자로 드러난 사람들을 임명강행하려는 기미가 보이는데 우리가 오찬회동에 동의해줄 수 없다는 위원장들의 의견을 전달했다"고 말했다.

자유한국당의 이 같은 입장에 대해 전병헌 수석은 강 후보자에 대한 협조를 요청하면서 "외교부 장관 없이 한미 정상회담을 할 수 없지 않느냐. 한미동맹을 중시하는 당으로, 책임있는 제1야당으로 협력을 지원해줘야 되지 않느냐"고 밝혔다.

전 수석은 또 "청문회를 마친 후보자에 대한 협조를 부탁하고 정부를 이끌어야 할 대통령의 입장에서 국정공백을 최소화해야 하지 않겠느냐는 부탁의 말을 했다"고 덧붙였다.
살짝 당황한 전병헌 전병헌 청와대 정무수석이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를 방문해 자유한국당 정우택 원내대표실로 들어가기 앞서 호주머니에서 휴대폰을 꺼내고 있다. 전 수석의 방문 소식을 접한 자유한국당은 면담을 '비공개'하기로 해, 취재진이 들어가지 못한 채 원내대표실 앞에 대기했고 입구에 도착해 이를 접한 정 수석이 잠시 당황하기도 했다. ⓒ 남소연
자유한국당 찾은 전병헌 정무수석 전병헌 청와대 정무수석이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를 방문해 자유한국당 정우택 원내대표실로 들어가기 앞서 누군가와 통화하고 있다. ⓒ 남소연
정우택 방 들어가는 전병헌 전병헌 청와대 정무수석이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를 방문해 자유한국당 정우택 원내대표실로 들어가고 있다. ⓒ 남소연
태그:#정우택, #전병헌, #자유한국당
댓글5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