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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공권력에 의해 제지당한 그린피스 활동가들.
 이탈리아 공권력에 의해 제지당한 그린피스 활동가들.
ⓒ 김성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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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품 압수당하는 그린피스 대원들.
 물품 압수당하는 그린피스 대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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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피스와 이탈리아 경찰이 몸싸움을 벌이고 있다.
 그린피스와 이탈리아 경찰이 몸싸움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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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상] 시실리섬 인근 해상서 시위하다 연행된 그린피스 활동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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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6일(이탈리아 현지시각) G7 정상회담이 열리는 이탈리아 시실리섬 인근에서 해상 시위를 벌이던 그린피스 회원들이 이탈리아 특수경찰과 해군 그리고 해상경비대에 의해 전원 연행됐다. 그린피스 활동가 15명은 이날 오전 9시 30분께 보트와 대형풍선을 이용해 시위를 시작했고, '기후변화 대책 촉구'와 '트럼프 환경 정책 반대'를 주장했다.

마침 정상회담 셰르파(차관급 이하 관료등 정상들의 실무진 통칭)들이 묵고 있는 힐튼 낙소스 호텔로 가던 중 현장을 포착해 촬영에 성공했다.

오전 9시 30분께에는 현지 경찰들의 보호 아래 그린피스 활동가들의 시위가 진행됐으나, 활동가들이 G7 정상회담에 참가하는 정상들이 묵고 있는 도메니코 호텔이 보이는 해변으로 이동하려 하자 공권력이 투입됐다. 시위 현장 근처 순시선에서 경고 방송이 나온 뒤 헬리콥터를 타고 온 이탈리아 특수부대 요원들과 특수경찰, 그리고 이탈리아 내무부 소속 조사원 등 총 70여 명이 투입됐다. 이들은 시위를 벌이고 있던 그린피스 활동가들 주변을 에워쌌다.

그린피스 활동가들을 취조하는 이탈리아 내무부 관계자
 그린피스 활동가들을 취조하는 이탈리아 내무부 관계자
ⓒ 김성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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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순시선에서 출동한 수상 모토바이크 특수부대 요원들이 그린피스 활동가들을 제압하고 있다.
 이탈리아 순시선에서 출동한 수상 모토바이크 특수부대 요원들이 그린피스 활동가들을 제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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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활동가들이 항의하자 특수경찰 등은 시위대를 제압, 마찰이 벌어지기 시작했다. 해상에는 순시선 두 척과 수상 모터바이크 등이 출동하는 등 현장 분위기가 험악해졌다.

이후 근처에 있던 현지 경찰의 중재 하에 그린피스 활동가들을 경찰서로 이동시키기로 합의했다. 그린피스 활동가들은 약 1시간 동안 해변에 억류됐다가 호송 차량 도착 뒤 시위 현장에서 약 15km 떨어진 리포소스라는 지역으로 호송됐다.

상황은 종료됐지만, 이탈리아 정부의 과도한 공권력 행사에 지역주민들이 야유를 보내는 등 비판의 목소리가 높았다.

'저항하라' 구호가 적혀 있는 풍선과 그린피스 활동가들.
 '저항하라' 구호가 적혀 있는 풍선과 그린피스 활동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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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그린피스, #이탈리아 군, #기후변화 협약 준수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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