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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일 오후 경북 성주군 초전면 소성리 마을회관에서부터 사드 배치가 진행되고 있는 롯데골프장까지 구간에 평화행동 참가자들이 인간띠잇기 행사를 갖고 돌을 옮기고 있다.
 13일 오후 경북 성주군 초전면 소성리 마을회관에서부터 사드 배치가 진행되고 있는 롯데골프장까지 구간에 평화행동 참가자들이 인간띠잇기 행사를 갖고 돌을 옮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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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일 오후 소성리 마을회관에서부터 인간띠잇기 행사를 진행한 시민들이 모은 돌로 진밭교 입구에 돌탑을 만드어 놓았다.
 13일 오후 소성리 마을회관에서부터 인간띠잇기 행사를 진행한 시민들이 모은 돌로 진밭교 입구에 돌탑을 만드어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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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미군의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철회를 요구하는 경북 성주군 주민들과 전국에서 모인 평화를 염원하는 시민들이 함께 인간띠잇기 행사를 열고 문재인 대통령에게 사드 철회에 적극 나서달라고 호소했다.

사드배치철회성주투쟁위와 사드배치반대김천시민투쟁위, 원불교 성주성지수호비상대책위 등 5개 단체가 13일 오후 소성리 마을회관 앞에서 주최한 '불법 사드 원천무효 제3차 소성리 범국민 평화행동'에는 전국에서 800여 명의 시민들이 모여 "사드 배치 원천 무효"를 외쳤다.

참가자들은 오후 2시30분부터 롯데골프장 입구인 진밭교 앞에서부터 마을회관과 평화계곡(가톨릭 피정의집) 양쪽 방향으로 약 1.5km 구간에서 손을 잡는 인간띠잇기 행사를 하고 파도타기 퍼포먼스를 벌였다.

이들은 또 양쪽 끝에서부터 작은 돌들을 날라 옮겨 진밭교 앞에 '평화의 돌탑'을 쌓고 약식집회를 가졌다. 원불교 교무들이 무기한 철야기도회를 하고 있는 진밭교 앞에 모인 이들은 "사드 배치와 관련된 모든 행위를 즉각 중단하고 평화를 위한 논의를 가져야 한다"고 요구했다.

집회를 마친 참가자들은 소성리 마을회관 앞까지 평화행진을 벌인 후 본대회를 갖고 "한반도 어디에도 평화를 위해 사드가 배치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면서 즉시 사드 철회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13일 오후 성주 소성리에서 인간띠잇기 행사를 마친 시민들이 평화행진을 하고 있다.
 13일 오후 성주 소성리에서 인간띠잇기 행사를 마친 시민들이 평화행진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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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드저지평화회의는 13일 오후 경북 성주군 초전면 소성리에서 제3차 범국민 평화행동을 갖고 불법 사드 원천무효와 사드 철수를 요구했다.
 사드저지평화회의는 13일 오후 경북 성주군 초전면 소성리에서 제3차 범국민 평화행동을 갖고 불법 사드 원천무효와 사드 철수를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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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대회가 시작되면서 갑자기 소나기가 내리기도 했지만 어린 아이들로 구성된 '율동천사'들의 춤 공연과 달서평화합창단의 '소성리 출정가', '사드 잡초' 노래, 꽃다지 공연 등 춤과 노래공연이 이어지면서 참가자들은 뜨지 않고 끝까지 자리를 지켰다.

이석주 소성리 이장은 "지난달 26일 새벽 사드가 들어올 때 군사계엄령과 마찬가지로 외딴 집에서 나오는 주민들마저 경찰들이 막아섰다"면서 "우리는 사드가 이 땅에서 떠날 때까지 투쟁하고 싸울 것"이라고 말했다.

이 이장은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사드 대가로 10억 불을 내놓으라 하는데 문재인 대통령은 우리가 필요 없는 사드를 가져가라고 요구해야 한다"며 "골프장에 있는 사드를 철거하고 평화공원을 조성할 것을 건의한다. 그렇게 되면 문 대통령도 이 땅의 평화를 위해 전쟁을 막은 업적을 남긴 대통령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태정 김천시민대책위 부위원장이자 농소면 노곡리 이장은 문 대통령에게 사드에 대한 정확한 소신을 밝힐 것을 요구했다. 박 이장은 "문재인 대통령은 사드에 대한 정확한 소신을 내놓아야 한다"면서 "사드는 돈도 많이 들고 북핵도 못 막고 안보에 도움은커녕 도리어 해를 불러일으킨다"고 주장했다.

박 이장은 이어 "미국은 우방 국가라고 내세우면서 절대 해서는 안 되는 행동을 했다라고 당당하게 말해야 한다"면서 "사드 장비 반입 시 미군이 주민들을 향해 웃으며 동영상을 찍는 행위는 대한민국 국민들이 이루 말할 수 없는 모욕감과 수치심을 느끼기에 충분한 행동이었다"고 지적했다.

 사드를 반대하는 전국의 시민 800여 명은 13일 오후 경북 성주군 초전면 소성리 마을회관 앞에 모여 불법사드 원천무효를 외치는 집회를 가졌다.
 사드를 반대하는 전국의 시민 800여 명은 13일 오후 경북 성주군 초전면 소성리 마을회관 앞에 모여 불법사드 원천무효를 외치는 집회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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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드저지평화회의가 개최한 불법사드원천무효 제3차 소성리 범국민 평화행동에 참가한 일부 참가자가 영어로 된 피켓을 들고 있다. 이들은 사드 철회와 평화를 요구했다.
 사드저지평화회의가 개최한 불법사드원천무효 제3차 소성리 범국민 평화행동에 참가한 일부 참가자가 영어로 된 피켓을 들고 있다. 이들은 사드 철회와 평화를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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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일 오후 소성리 마을회관 앞에서 열린 평화집회에서 마을 할머니들이 사드 철회의 구호를 외치고 있다.
 13일 오후 소성리 마을회관 앞에서 열린 평화집회에서 마을 할머니들이 사드 철회의 구호를 외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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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행동에 함께 참석한 윤소하 정의당 국회의원과 무소속 김종훈 의원도 주민들과 같은 의견을 밝혔다. 이들은 주민들이 평화로운 삶을 되찾을 수 있도록 문재인 정부가 적극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윤소하 의원은 "이 정부 개혁의 가늠자는 바로 사드 문제에 대해 어떤 입장과 행동을 하느냐라고 생각한다"며 "우리 어머니, 아버지들이 새벽 야밤에 공권력에 짓밟히고 울면서 매달려야 하는 나라는 우리나라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김종훈 의원은 "사드 배치에 앞장선 국방 적폐 세력들의 위법행위를 바로잡아야 한다"며 "하루빨리 주민들이 발 뻗고 편히 잘 수 있도록 문재인 새정부가 나서서 결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국회비준을 하지 않고 사드 배치를 한 것은 명백한 위법"이라며 "황교안 권한대행은 새정부가 출범 전 마무리하겠다는 생각으로 월권행위를 했다. 하지만 우리 국민은 황 대행에게 이러한 권한을 준 적이 없다"고 적폐청산을 부르짖었다.

천주교와 원불교 등 종교인들로 구성된 '사드 철회를 위한 종교인 평화연대'는 "강혜윤, 양명일 교무님은 이제 단식을 풀어주시길 간곡히 부탁한다"면서 "앞으로 두 교무님의 숭고한 뜻과 의지를 우리 종교인들이 이어받아 사드를 이 땅에서 몰아내고 평화주권을 세워갈 것을 약속한다"고 원불교 교무들의 단식 중단을 호소했다.

종교인 평화연대는 또 문재인 대통령에게 "지난 정권의 대표 적폐인 사드 불법배치를 즉각 중단하고 원점 재검토를 통해 자주 주권 국가의 면모를 세워주기를 다시금 요청한다"며 "성주와 김천 주민들, 평화를 사랑하는 시민들과 함께 할 것"이라고 말했다.

 13일 오후 소성리 마을회관에서 열린 사드 철회 평화집회에서 달서평화합창단이 합창을 하고 있다.
 13일 오후 소성리 마을회관에서 열린 사드 철회 평화집회에서 달서평화합창단이 합창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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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일 오후 경북 성주군 초전면 소성리 마을회관 앞에서 열린 제3차 소성리 범국민 평화행동 집회에서 '김천 율동천사' 어린이들이 율동을 하고 있다.
 13일 오후 경북 성주군 초전면 소성리 마을회관 앞에서 열린 제3차 소성리 범국민 평화행동 집회에서 '김천 율동천사' 어린이들이 율동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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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가자들도 평화행동 결의문을 통해 불법적인 사드 배치 사업에 대한 중지 명령, 주한미군 사드 배치 과정의 진상과 책임자 처벌, 소성리에 있는 경찰력 철수, 사드 추가 반입 반대와 반입된 장비 철거 등을 요구했다.

이들은 "문재인 정부는 사드 배치와 관련한 일체의 행위를 즉각 중단시키고 점령군처럼 들어와 불안감을 조성하는 경찰력을 소성리에서 철수시켜야 한다"면서 "사드 배치에 관한 한미 간 합의의 실체와 비용 부담 논란, 불법 행위 등 전반에 대한 철저한 진상조사와 관련 책임자 처벌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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