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 브리핑룸에서 무소속 홍의락 의원의 더불어민주당 복당을 환영하며 포옹하고 있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 브리핑룸에서 무소속 홍의락 의원의 더불어민주당 복당을 환영하며 포옹하고 있다.
ⓒ 문재인 후보 선대위

관련사진보기


홍의락 더불어민주당(아래 민주당) 의원(대구 북을)이 "TK(대구·경북)를 집단적으로 폄훼하거나 꼴통이라고 말하면 대책이 없다"라고 강조했다.

홍 의원은 10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해 "그들을 잘 설득하고 끌어낼 방법을 당에서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대구와 경북에서 각각 21.8%(홍준표 45.4%), 21.7%(홍준표 48.6%)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이번 대선에서 그가 1위를 차지하지 못한 지역은 대구, 경북, 경남(문재인 36.7%, 홍준표 37.2%) 세 곳뿐이다.

민주당은 이날 이례적으로 홍 의원에게 의원총회 공개 발언 기회를 줬다. 김부겸 의원(대구 수성을)과 함께 민주당의 두 명 뿐인 TK 지역구 의원인 홍 의원은 지난해 총선에서 공천 탈락 후 무소속으로 출마해 당선됐다.

이후 복당을 미루던 홍 의원은 대선을 닷새 앞둔 지난 4일 민주당에 전격 합류했다(관련 기사 : "홍씨가 홍씨 잡는다" 민주당, 돌아온 홍의락으로 홍준표 견제).

홍 의원은 "TK가 아직 정서적으로 우리와 함께하지 못하는 부분이 있다"라며 "그들도 고민이 있다. 그들도 사실은 정치세력의 볼모였고, 희생당해왔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홍 의원은 "10년 이상 그 부분을 연구했고, 같이 행동해왔기 때문에 이를 극복할 수 있도록 (당이) 도와줬으면 한다"라고 덧붙였다.


태그:#문재인, #홍의락, #더불어민주당
댓글12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