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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래, 문숙현씨 등 장애인과 그 가족들은 2일 경남도의회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문재인 대선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김경래, 문숙현씨 등 장애인과 그 가족들은 2일 경남도의회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문재인 대선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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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지역 장애인과 그 가족 1만2116명이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후보 지지를 했다.

김경래, 이영태, 문숙현, 윤차원씨 등 인사들은 2일 경남도의회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그토록 염원하던 복지국가 건설의 가장 적임자인 문재인 후보를 적극 지지한다"고 했다.

문숙현 대표는 "지난 10년간 장애인들의 삶은 더 나아지는 것이 아니라 피폐해졌다"며 "우리가 바라는 현안들은 언제나 무시되었다. 우리 잘못일 수 있다. 선거철마다 잘못된 선택을 해서 그럴 수 있다. 이번에는 장애인도 더불어 함께 살 수 있도록 하겠다고 한 문재인 후보를 지지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주권을 가진 국민이 우리의 삶과 직결된 문제들을 이슈화 시키고, 해결 방안을 국가가 함께 만들어가는 사회가 진정한 민주주의 국가이며 복지국가이고, 국가의 존재 이유이기도 하다"고 했다.

이어 "하지만 지난 10년간의 보수정권 하에서는 선심성 공약만 난무했을 뿐, 장애인들이 피부로 느끼는 삶은 좀처럼 나아지지 않았다"며 "우리의 절규는 허공의 메아리가 되어 돌아왔고 심지어는 억압과 탄압, 불통과 이념의 잣대로 장애인과 그 가족을 철저히 무시해 왔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국가는 더 이상 우리가 기댈 수 있는 언덕이 아니었으며, 떼를 써서라도 싸워야 하는 적군으로 전락해버렸다. 참으로 아이러니한 일이 아닐 수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우리는 문재인 후보를 통해, 장애인과 그 가족들이 피폐한 삶을 살게 만든 근본적인 원인인 장애인복지 3대 적폐(부양의무제, 장애인등급제, 생활시설정책) 청산이 충분히 가능하다는 것과 사람 중심의 복지, 국가책임주의의 복지가 멀지 않았다는 기대감을 가질 수 있었다"고 했다.

장애인과 가족들은 "문재인 후보는 장애인과 그 가족들에게 마지막 남은 한 가닥의 튼튼한 동아줄이 될 수 있겠다는 진실된 희망을 우리에게 보여 주었다"고 했다.

이들은 "이제 더 이상 같은 실수를 되풀이 하지 않기 위해서, 문재인 후보와 함께 새로운 대한민국, 장애인도 함께 살 수 있는 지역사회 중심의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준비된 대통령 후보인 문재인 후보의 당선을 위해 소중한 한 표의 권리를 행사할 것"이라 했다.


태그:#문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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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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