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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정 후보의 지지율이 두 자리 수를 넘어선 노동절, 인천에서 열린 127주년 세계 노동절 집회 때 인천지역 노동자 1435명이 “노동이 당당한 나라, 노동이 있는 정권교체를 희망한다.”며 정의당 심상정 후보를 지지를 선언했다.
▲ 정의당 심상정 심상정 후보의 지지율이 두 자리 수를 넘어선 노동절, 인천에서 열린 127주년 세계 노동절 집회 때 인천지역 노동자 1435명이 “노동이 당당한 나라, 노동이 있는 정권교체를 희망한다.”며 정의당 심상정 후보를 지지를 선언했다.
ⓒ 사진제공 정의당 인천시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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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이 발칵 뒤집혔다. 19대 대선 정의당 심상정 후보의 지지율이 사상 처음 10%를 넘어서면서, 당원들도 한껏 고무됐다. 심상정 후보 인천선거대책위원회 박종현 본부장은 "지지율 상승을 현장에서 몸으로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EBS>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지난달 29~30일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지난 1일 발표한 여론조사를 보면, 심상정 후보의 지지율은 11.4%를 기록했다. 14.4%로 3위를 기록한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와 격차는 불과 3%포인트로, 오차범위 내였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38.7%,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23.4%,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는 5.7%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는 유선(25.8%), 무선(74.2%) RDD 전화방식(응답률 17.6%)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심상정 후보의 지지율 상승은 정의당 당원 가입 추세에서도 확인되고 있다. 정의당은 기세를 몰아 "홍준표 후보를 이기는 것이 완벽한 정권교체"라며, 지지율을 끌어올려 홍준표 후보를 제치겠다고 공언했다.
 
인천선대위 박종현 본부장은 "대선 때 진보정당의 입지가 더욱 좁았는데, 촛불 시민혁명 이후 심상정 후보가 내건 진보정당의 노동, 청년, 여성, 복지, 안보 정책이 유권자들로부터 인정받기 시작했다"며 "평상시보다 당원 가입이 3배 정도로 늘고 있다. 특히, 청년과 여성들의 지지가 놀라울 정도다. 유세 현장에서 심상정 후보에 대한 지지와 상승세를 몸으로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박종현 본부장은 또 "심상정 후보가 홍준표를 이겨야 완벽한 정권교체다. 촛불 혁명의 완성은 개혁세력의 집권만이 아니다."며 "심상정이 홍준표를 이기는 것이 적폐와 적폐세력을 청산하는 것이며, 나아가 차기 정부 때 촛불이 요구하는 개혁을 추진할 동력을 확보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심상정 후보의 지지율이 두 자릿수를 넘어선 노동절, 인천에서 열린 127주년 세계 노동절 집회 때 김창곤 민주노총 인천지역본부장 등 인천지역 노동자 1435명이 "노동이 당당한 나라, 노동이 있는 정권교체를 희망한다."며 정의당 심상정 후보를 지지를 선언했다.
 
한편, 심 후보의 두 자릿수 지지율 기록은 지지율 상승의 질적인 변화가 시작된 전환점이자, 남은 선거운동 기간 선거운동에도 질적인 변화를 가져올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현행 공직선거법상 후보자의 득표율이 10% 이상이면, 법정 선거비용의 반액을 보전받을 수 있고, 15% 이상이면 전액을 보전받는다.
 
즉, 초반 여론조사 때 2∼3%에 머물던 지지율이 TV 토론회 등을 거치며 꾸준히 상승해 11%대를 기록하면서, 정의당 또한 '선거비용 보전'에 기대를 걸 수 있게 된 것이다.
 
정의당은 더불어민주당이나 자유한국당의 약 10분의 1의 수준인 50억 원 내외로 비용을 정하고, 대부분 이를 특별당비로 마련해 선거를 치르고 있다.
 
자금이 열악하다 보니 후보자 선거공보물은 다른 정당의 절반 수준인 8장으로 인쇄됐고, TV 연설이나 신문광고를 하지 않고 있다. 대신 각 지역에서 당원들이 자전거유세단과 골목길유세단을 구성해 유세차 갈 수 없는 곳을 누비며, 선거운동을 진행하고 있다.
 
인천선대위 박종현 본부장은 "인천에선 당원과 지지자 200여 명이 공약서와 피켓을 손에 들고 자전거를 타거나 동네 골목길, 공원 등을 다니며 유권자를 직접 만나는 방식으로 선거운동을 하고 있다"며 "지지율 상승으로 15%를 넘기자는 당원들의 열기가 뜨겁고, 또 지지율 상승에 따라 방송과 신문까지 활용하게 되면 더욱 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시사인천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태그:#심상정, #19대 대선, #정의당, #노동절, #홍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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