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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마산 기슭 아래 볕이 잘 드는 작은 들녘, 아담한 초가집이 옹기종기 모여 있습니다.

경북 성주 소성리 마을회관을 들어서자마자 보이는 옛날 마을 흑백사진입니다. 마을에서 가지고 있던 작은 사진을 원불교에서 양팔 길이만큼 크게 확대해서 선물한 거라고 합니다.
평생 농사짓고 사느라 집회나 시위는 뭔지도 몰랐을 주민들은 사드를 막아내기 위해 길 위에 섰습니다. 지난 3월 29일, 사드 부지 지질조사 장비를 실은 차량을 두 차례나 막아냈습니다. 그러나 31일 오전부터 온 마을에 헬기 소리가 울려댔습니다. 국방부는 보란 듯이 군용 헬기를 동원해 장비를 들여왔습니다.

'삶의 터전 건들지 마라!'

마을회관 맞은편, 연분홍 담벼락에 쓰인 글귀를 되뇌어 보게 됩니다.

한미 양국 간 유효한 합의문서 한 장 없습니다. 적법한 절차도 밟지 않았습니다. 주민 동의와 사회적 공론화도 없었습니다. 막무가내 무법천지로 강행되고 있는 사드가 우리 생명과 안전을 지켜줄리 만무합니다. 도대체 무엇이 그리 급한 걸까요?

오는 8일, '제2차 소성리 범국민 평화행동' 행사를 엽니다. 오후 3시, 소성리 마을회관 앞입니다. 지난달 18일, 1차 집회엔 전국에서 5000여 명이 모여 '사드 가고 평화 오라'를 외쳤습니다. 8일에는 더 많은 사람들이 평화의 목소리를 드높였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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