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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회에서 대통령선거 예비후보자를 '빨갱이 두목' '악마' 등이라 했던 단체 대표가 검찰에 고발되었다.

24일 경남선거관리위원회는 제19대 대통령선거의 특정 정당 예비후보자 낙선을 목적으로 사전선거운동을 하고 비방한 혐의로 A단체 대표를 창원지방검찰청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선관위는 A단체 대표가 지난 2월 중순부터 3월 중순까지 열린 집회에서 연설하면서 대선 예비후보자를 비방하고 반복적으로 반대하는 연설을 함으로써 사전선거운동을 했다고 밝혔다.

선관위에 따르면, 그는 집회 연사로 나서 대선 예비후보자를 '빨갱이 두목'이라 칭하였고, '빨갱이 간첩두목', '악마', '개자식', '암세포', '쓰레기'라는 저속한 표현을 사용했다.

선관위는 이같은 발언을 계속적·반복적으로 해 후보 비방 혐의에 해당한다고 보았다.

경남선관위 관계자는 "집회와 관련하여 특정 정당의 대선 예비후보자에 대한 비방 및 사전선거운동 혐의로 고발한 것은 전국에서 처음"이라 했다.

그는 "앞으로 있을 각종 집회가 선거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아 위법행위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 안내하는 등 예방·단속활동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경상남도선거관리위원회.
 경상남도선거관리위원회.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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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선관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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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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