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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광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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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장님, 푸르나 지역 아동센터에 몇 번이나 가봤어요?"
"아직 한 번도 가지 못했습니다."


갑자기 얼굴이 화끈 거렸다. 화천군 사내면에 있는 푸르나 지역아동센터. 군청에서 직영한다는 이유로 한 번도 가 본 적이 없다. 초등학교나 중·고교 졸업식엔 참석하지 않더라도 이곳 졸업식엔 꼭 참석하는 최문순 화천군수.

3명이 졸업하는데, 군수가 참석하는 이유가 궁금했다.

"여기 오는 아이들은 생활이 어려운 학생들이죠. 그러니까 집에 가면 부모 눈치를 보거나 생활이 어려워 밥도 제대로 먹지 못하는 아이들이 대부분이라 볼 수 있겠고, 그렇다 보니 평범한 가정 아이들과 어울리지 못하고 왕따를 당한다는 말도 들었어요."

2015년, 최 군수는 이 아이들을 위한 시설을 만들었다. 푸르나 지역 아동센터는 그렇게 탄생했다. 23명의 아이들은 학교를 마치면 이곳을 찾는다. 환경이 비슷해서일까, 서로 친밀감과 결속력이 남다르다는 것이 최 군수 말이다.

기초학습, 숙제지도, 댄스, 난타, 스피치, 피아노, 화상영어 등 교과목도 다양하다. 저녁식사도 이곳에서 해결한다.

"처음 들어올 땐 왠지 주눅이 들어 있던 아이들도 1개월이 지나면 표정이 밝아져요."

저소득층 아이들이 배우기 어려웠던 피아노, 댄스, 난타 등 남들 앞에 당당히 나서는 프로그램을 만들었더니 효과가 배가 되었다는 것이 화천군청 주민생활 지원과 김인경 주무관 설명이다.



태그:#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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