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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의 유일한 본분으로 일컬어지는 공부. 하지만 "공부만 하라"는 어른들의 질책에서 벗어나, 우리 사회에 드러나거나 숨겨진 여러 곳에서 두각을 보이는 청소년들이 있고, 그리고 청소년에게 힘이 되어주는 어른들이 있습니다. 이런 분들을 같은 고민에 속해 있는, 청소년인 필자가 직접 인터뷰합니다. 또, 청소년들이 모이고, 주최했던 행사나 모임을 취재합니다. 청소년 시민기자가 직접 발로 뛰고 집필하는 연재기획, <옆동네 1318>입니다.

민중총궐기에서의 '함성'을 넘어, 현실 정치에 점점 청소년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새로운 '미니기획'을 준비했습니다. 서울 외의 지역에서 집회, 행동 등을 통해 '열심히 뛰고 있는' 청소년 행동 단체/주체를 인터뷰합니다. 이번 차례에는 광주 지역에서 서울 못지 않은 행동력을 보여주는 청소년 단체 '1318 광주희망'을 인터뷰합니다. 다음에는 전남 순천시로 향합니다. - 기자 말


지난 11월 20일 광주아시아문화전당(구 도청) 앞에서 개최된 광주 청소년 시국대회.
 지난 11월 20일 광주아시아문화전당(구 도청) 앞에서 개최된 광주 청소년 시국대회.
ⓒ 1318광주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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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월부터 지금까지 지속되고 있는 민중총궐기. 광주광역시에서는 서울과 같은 시각에 못지않은 열기의 집회가 매주 열리고 있다. 민주화의 상징인 옛 전남도청 건물 앞을 휘감아 뻗어있는 금남로의 차량을 막고 집회가 열리는데, 매주 수만 명의 광주·전남지역 시민들이 모여 집회에 참여한다. 서울과는 다른, 더욱 친근한 분위기에서 집회가 진행된다. 기자가 두 곳의 집회를 모두 본 경험으로는, 광주의 시국집회가 더욱 맘에 들었다.

이 지역의 청소년들도 탄핵 열기에 동참했다. 서울 집회에 '원정'도 다녀오고, 여러 번 광주의 번화가에서 집회를 개최했으니 말이다. 이런 청소년 집회를 개최한 곳은 바로 광주지역 청소년 단체 '1318 광주희망'이었다. 찾아보니 생각보다 오랫동안 지역에 있었다. 청소년 때 이곳 회원으로 시작해, 지금은 지역에서 활동하는 청소년들을 돕는 '쌤'이 된 경우도 꽤 찾을 수 있었다.

지난 9일, 금남로 길가의 카페에서 1318 광주희망에서 활동하는 청소년들을 만날 수 있었다. 이들은 어떻게 집회에 참여하게 되었을까, 그리고 시국과 관련된 활동 외에 어떤 활동들을 하고 있을까. 아래의 인터뷰 전문에서 확인해보자.

인터뷰에 응한 청소년들. 왼쪽부터 김지혜 씨, 정장현 씨, 조채원 씨.
 인터뷰에 응한 청소년들. 왼쪽부터 김지혜 씨, 정장현 씨, 조채원 씨.
ⓒ 박장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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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주까지 와서 인터뷰해서 더욱 반갑다. 각자 자기소개 한 마디씩 어떨까.

김지혜: "전남보건고등학교 '예비 고2' 김지혜이다. 중3 때부터 국정화 교과서 문제로 선생님들과 같이 집회를 갔었는데, 거기서 1318 광주희망이 회원을 모집하는 것을 발견하게 되었는데, 그 날 어찌어찌 계기가 되어 참여하게 되었다."

정장현: "광주고등학교 1학년에서 2학년 올라가는 정장현이다. 작년 11월 제2차 민중총궐기 때 1318 광주희망에서 대절하여 서울 시위로 '원정 가는' 버스를 타면서 가입하게 되었다."

조채원: "전남여자고등학교 조채원이다. 지혜랑 장현이랑 나이는 같다. 나도 장현이와 똑같은 계기로 가입하게 되었다. 또 이번에 처음 발족한 광주 어린이청소년의회 1대 의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1318 광주희망 청소년들이 매달 정기적으로 개최하는 회의의 모습.
 1318 광주희망 청소년들이 매달 정기적으로 개최하는 회의의 모습.
ⓒ 1318광주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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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렇다면 이번에는 단체에 대한 소개를 듣고 싶다. 수도권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21세기 청소년 희망'과는 어떤 관계인지도 듣고 싶다.

김지혜: "2007년 21세기 청소년 희망 광주지부로 시작하여 활동한 청소년 단체이다. 2008년 광주학생독립운동 기념일에 기념행사를 열기도 했고, 인화학교 폐쇄 서명을 받기도 하는 등 10년째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는 지역단체이다."

정장현: "학생들의 자유와 권리를 보장하고, 우리의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창구가 1318 광주희망이다. 청소년 시국 대회를 광주 금남로 공원과 아시아문화전당에서 개최했다. 또 5월 18일, 4월 19일, 광주학생독립운동 기념일 등 한 달에 하루를 정해, 그 날 어떤 주제의 활동을 할지 회의를 통해 정한다.

지난해 11월, 12월에는 서울에서 열린 민중총궐기에 참가하거나 매주 금남로에서 열리는 광주 민중총궐기에 참가하는 캠페인을 했고, 1월에는 날씨가 추워 내부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2주 전에 '역사 바로 알기'를 주제로 강의했다. 이외에도 독립 페스티벌, 평화통일 마라톤대회 단체 참가 등 다양한 활동을 했다."

조채원: "서울의 21세기 청소년 희망과는 이름이 비슷하고 한 뿌리에서 갈라져 나왔다는 것만 빼면 지금은 큰 연관이 없다. 서울 희망과는 친구 단체로 지내고 있는데, 각 지역에서 필요한 것이 있으면 돕기도 하고, 같이 시국선언도 하는 등 서로 상부상조하는 관계이다."

- 지역 내에서 하시는 활동이 많은데, 그중 금남로와 구 도청 앞에서 네 번 청소년 시국 대회를 하셨던 것으로 기억한다. 지역 내에서 여러 번 청소년이 일이 많지는 않은데, 그때의 이야기를 자세히 듣고 싶다.

김지혜: "10월에 다음 달에는 어떤 행사를 열면 좋을까 설문조사를 해서 광주학생독립운동 기념일에 청소년 행사를 열기로 했는데, 최순실 게이트가 터져서 시국 대회를 열기로 방향이 급변경되었다. 그래서 광주에서 네 번 시국선언을 열었는데, 중간에 서울로 다녀왔던 것을 포함하면 거의 한 달 동안 시국선언·시국대회에 참여했던 셈이 된다.

첫 번째는 11월 3일 광주아시아문화전당 앞 광장에서 '광주청소년행동'과 공동으로 개최했는데, 자신이 원하는 문구를 직접 손글씨로 써서 자유발언도 하고, 구호도 같이 외쳤다. 두 번째 집회가 열리기 전인 12일에는 민중총궐기 안의 청소년 시국 대회에 참가했다. 광주희망에서는 45인승 버스가 세 대가 올라갔다."

정장현: "19일에는 우리가 자원봉사를 통해 시국 대회 본 대회에 참여했다. 운영하시는 분들과 이야기를 통해 촛불도 나눠주고, 방석, 피켓도 나눠드리는 일을 했다. 그다음 날인 20일에 '이게 나라냐?! 모이자! 모이자! 광주 청소년 집회'를 구 도청 분수대 앞에서 열었는데, 그 때 50명 정도의 청소년이 모였다. 그때도 다양한 문화공연과 함께 집회를 했었다.

그리고 충장로 거리를 구호를 외치며 행진했는데, 동물 잠옷을 입은 스태프들의 지휘 아래 행진을 했었다. 번화가를 한 바퀴 돌았는데, 반응이 되게 좋았다. 피켓을 중간에 달라고 하셔서 청소년들과 같이 행진하는 어른분들도 심심찮게 눈에 띌 정도였다."

조채원: "26일에는 금남로 공원에서 본 대회 전에 청소년 시국 대회를 열었다. 그때 학교별로 신청을 받아서 각 학교 깃발을 만들어 각 학교에서 깃발을 흔들며 시국 대회가 끝난 후 본 대회에 참여했었다. 그 날도 동물 잠옷 스태프들이 '열일'했다. 12월 3일에는 광주희망 회원들끼리 같이 시내를 돌며 박근혜 비판, 청소년 인권과 관련된 배지를 나눠주기도 하고, 피켓을 나눠주며 인증샷을 찍어드리기도 했다."

이번 광주 청소년 시국선언에서 가장 특색있던 장면. 참여했던 여러 학교에서 깃발을 들고 나섰다.
▲ 나부끼는 학교 깃발 이번 광주 청소년 시국선언에서 가장 특색있던 장면. 참여했던 여러 학교에서 깃발을 들고 나섰다.
ⓒ 1318광주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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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렇다면 학교에서 단체 활동으로 인한 불이익은 있는가. 지역적 특성 때문에 문제가 크게 있을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지만 말이다.

조채원: "선생님들도 가르치시는 입장이시다 보니 직접적으로는 드러내시지는 않으시지만, 간접적으로 많이 응원해 주신다. 학교에 집회 홍보 포스터를 곳곳에 붙이다가, '쌤이 뭐라 하시면 어쩌지?' 싶은 마음에 교무실을 찾아갔었다. 그런데 선생님들께서 '포스터를 붙이는 것은 너의 자유다'라고 하시면서 응원을 해주시는 것이었다. 다른 학교에서는 '징계를 준다, 퇴학시킨다'는 등 대자보나 집회 참여를 두고 시끄러웠는데, 진짜 감사하게 되었다."

김지혜: "1학년 때 담임선생님께 뉴스에 나온 것이 들켜서 선생님이 알게 되셨는데 '고생한다', '잘한다' 등의 반응을 보여주셨다. 별도의 불이익은 없었고, 오히려 앞으로도 열심히 하라는 반응들을 선생님들이 보여주신다."

정장현: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가 터지고 나서 학생회 선배, 친구와 같이 교장실에 찾아가 우리 학교에서 시국선언을 해도 괜찮겠냐고 물어보니 '우리 학교가 광주 4.19혁명의 발상지이다'라는 말씀을 하셨는데, '다만 처음이다 보니 위험 부담이 커서 시국선언 대신 대자보를 붙이는 것이 좋겠다'라는 당부를 하셨다. 그런데 대자보를 붙인 것이 언론에 오르게 되었고, 광주 KBS의 뉴스에도 나오게 되었다. 아마 학교 내에서 제보해 주신 것이 아닐까 생각이 된다."

1318 광주희망에서 시국대회를 열었다. 집회 참가자들이 광주 충장로 거리를 행진하고 있다.
 1318 광주희망에서 시국대회를 열었다. 집회 참가자들이 광주 충장로 거리를 행진하고 있다.
ⓒ 1318광주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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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유, 학교에서 꽤나 많은 도움을 주셨다. 하지만 그런 학교의 수가 턱없이 적은 것이 문제인 것 같다. 광주 안에서도 대자보가 뜯긴 학교가 있고, 타 지역은 만나는 청소년들마다 활동이 학교로 인해 어렵다는 반응을 많이들 보이신다. 이런 학교에, 또 청소년 활동을 '고깝게 보는' 어른에게 쓴소리 몇 마디씩 하시는 것은 어떨지.

정장현: "어른들의 시선에는, 학교와 사회의 시선에는 '정치는 어른이 하는 것이다'라는 시선이 많다. 어른이 그렇게도 정치에 잘 참여해서 이렇게 투표율이 낮고 국정농단 사태로 이런 시국을 만들었는가. 정치에 참여한다는 청소년을 막기 전에 어른들 먼저 자신을 되돌아봐야 할 것 같다. 또 학연, 지연, 혈연에 찌든 어른들에 비해 어떠한 압박 없이 정치 상황을 볼 수 있는 청소년들이 더 옳은 선택을 하지 않을까."

조채원: "학생 자치활동인데 왜 학교에서 막는지 궁금하다. 충분히 학생에게도 그럴 권리가 있다고 생각한다. 청소년이고, 투표권이 없기 전에 우리는 국민이다. 우리에게 투표권을 주지 않으려는 이유가 '학생은 생각이 덜 커서'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은데, 장현이 말마따나 사회의 압박 없이 정치를 볼 수 있는 계층은 청소년밖에 없지 않은가."

정장현: "사실 대통령이나 국회의원은 몰라도 우리와 가장 연관이 큰 교육감 선거는 왜 어른들만 하는지 모르겠다. 정 안된다면 교육감 선거라도 '열어' 줘야 하지 않을까."

김지혜: "어른들은 우리에게 '어른스럽게 행동하라'고 하시면서 정작 우리가 우리의 권리를 찾는 그런 '어른스러운 행동'을 하면 '공부나 하라'며 막으신다. 어른들이 정말 원하는 것은 우리들이 '어른스러워지는 것'일까, 아니면 '시키는 대로 하는 것'일까."

- 광주에서 활동한다는 지역적 특성으로 인한 한계가 있는지 궁금하다.

조채원: "서울의 규모가 꽤나 크다 보니, 집회를 한 번 열면 스포트라이트를 장난 아니게 많이 받는다. 그런데 광주에서 활동하다 보니 언론에서 취재하러 오는 것도 여의치 않고, 전국적으로 활동하기도 어렵다. 만일 전국구로 뉴스에 뜬다고 하면 빨갱이라고 하질 않나, 믿고 보는 전라도라고 하면서 비하하는 경우를 많이 본다. 그런 일부 몰지각한 사람들의 인식 역시 지역적인 한계라고 생각한다."

정장현: "그래서 생긴 일화도 있는데, 조선대에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왔을 때 전국 언론이 오니까 그 때 맞춰서 조선대 학생, 그리고 광주희망의 성인 운영위원, 청소년 회원들이 '반기문은 이래서 안 된다'라는 내용의 시위를 했던 적이 있다. 그제야 전국 뉴스에 오르더라."

김지혜: "다 말씀하셔서 더 할 말은 없는데, 전남·광주 지역에 대해서 편견을 갖고 보는 사람들이 너무 많다. 그런 '썩은' 인식이 제발 없어졌으면 좋겠다."

- 1318 광주희망의 향후 계획은 어떻게 되는지 궁금하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바라는 앞으로의 광주희망은 어떤 모습이었으면 좋겠는지 말씀해 주시면 한다.

김지혜: "아직 청소년 투표권에 관련해서 활동을 많이 하지 못했다. 그 활동을 이제 시작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이외에도 청소년 앞에 닥친 여러 문제들이 있는데, 그 문제들도 빠른 시일 내에 해결할 수 있는 단체로 거듭날 수 있었으면 좋겠다."

정장현: "규모가 조금 더 커졌으면 좋겠다. 지금은 40명 정도의 회원이 있는데, 광주 전체 학교 규모에 비해 적은 회원 수이다. 학생들의 정치 참여에 대한 인식이 긍정적으로 변할수록 단체 운영도 수월해지고, 여러 광주지역 학생들의 의견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회원 수가 두 배 정도는 늘어났으면 좋겠다."

조채원: "앞으로 다양한 활동 개발을 하고, 청소년의 현실에 대해 알리는 활동을 하려고 한다. 새 학기 맞춤형 프로그램, 5.18 관련 추모활동, 통일 관련 활동, 그리고 매년 해왔던 광주학생독립운동 기념일 기념행사 등을 개최하려고 한다. 또 아직 단체 홍보가 부족한데, 홍보가 더욱 많이 되어 다양한 학교에서 참여하였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 수고하셨다. 마지막 질문이다. 개인적인 이야기를 듣고 싶다. 진로·진학 목표를 말씀해 주셔도 좋고, 개인적인 목표, '우주정복을 하겠다' 같은 것도 좋다.

김지혜: "간호사가 꿈이다. 학교가 보건 계열인데, 일부러 보건 계열을 선택한 것이다. 3학년 때 간호조무사 자격증을 따서, 조무사 일을 하면서 간호대학에 진학할 생각이다. 개인적으로는 미술을 한번 배워보고 싶다. 어렸을 때 꿈이었는데, 크면서 나는 더 이상 미술에 자질이 없다는 것을 깨닫고 '흑화'해 버렸다. 그래도 한 번 취미로라도 배워보고 싶다."

조채원: "일단 가장 큰 꿈은 경찰인데, 한번 꿈을 굉장히 크게 잡자면 '광주지방경찰청 청장'이 되고 싶다. 베테랑의 장윤주처럼 현장에서 열심히 뛰는 형사부터 시작하는 것이 꿈인데, 강력반장이 되는 것이 가장 현실적인 꿈이다. 개인적으로는 격투 종목을 다 배워보고 싶다. 지금까지 태권도, 주짓수, 무에타이, 킥복싱을 배웠는데 잘 알려지지 않은 종목까지 배워보고 싶다. 영화에 나온 특수한 무술까지 싸그리 말이다."

정장현: "사회에 도움이 되는 적정 기술을 배우고 싶다. 소외된 사람들이 기술을 잘 이용하지 못하는데, '17원 라디오'나 '라이프 스트로'와 같이 적은 비용으로 소외된 계층에게 최대의 효율을 낼 수 있는 그런 제품을 만들고 싶다. 먼 꿈이기 때문에 개인적인 목표로 둔 것이지만 유엔난민기구에 지원하여 참여하고 싶다."

직접 써서 만든 손피켓을 들고 있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 광주 청소년 시국대회의 현장 모습 직접 써서 만든 손피켓을 들고 있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 1318광주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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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깃발이 나부낀다는 이야기에서 사실 '부러움'을 느꼈다. 지금까지 대학교에서 대학기를 들고 집회에 참여한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지만, 고등학교에서 이런 '깃발'을 들고 집회에 참여한다는 이야기는 처음 들었기 때문이다. 서울에서 고등학교 깃발을 들었다면 거의 99.9% 징계를 받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청소년의 정치 참여에 대해 '어른들의 마인드'는 광주광역시에서 배워달라는 이야기를 하고 싶다. '정치는 어른들만 하는 것이 아니다' 라는 것이야말로 청소년들이 진짜 '선행학습'해야 하는 배움이 아닐까. 광주의 인터뷰를 통해 '집회에서는 학교를 드러내지 않아야 한다는 것에 쫄아 있었던', 나 역시 많은 것을 배워간다.

덧붙이는 글 | 옆동네 1318은 우리 사회의 '멋진 청소년'이라면 누구라도 인터뷰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여러분의 이야기를 기다립니다. 제보는 trainholic@naver.com으로 부탁드립니다. 인터뷰에 참여하실 분의 '자천'도 환영합니다. 인터뷰 요청은 2월까지 받겠습니다.



태그:#청소년 , #청소년 시국선언, #청소년 단체, #금남로, #광주광역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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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교통 기사를 쓰는 '자칭 교통 칼럼니스트', 그러면서 컬링 같은 종목의 스포츠 기사도 쓰고, 내가 쓰고 싶은 이야기도 쓰는 사람. 그리고 '라디오 고정 게스트'로 나서고 싶은 시민기자. - 부동산 개발을 위해 글 쓰는 사람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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