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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친환경 농법'으로 생산된 '봉하쌀'이 서울 은평구를 비롯해 전국 지역아동센터 80곳에 기탁되었다. 24일 사람사는세상 노무현재단(이사장 이해찬)은 설을 앞두고 '따뜻한 명절나기 캠페인'으로 쌀 나누기를 했다고 밝혔다.

노무현재단은 23일 오후 서울 은평구청에서 '설맞이 사랑의 봉하쌀 나누기' 행사를 열어 봉하마을에서 생산된 친환경 봉하쌀 2600kg을 전달했다.

이 쌀은 은평구에 거주하는 소년소녀가장과 독거노인, 장애인, 한부모가정, 다문화가정 등 사회적 관심과 도움이 필요한 260가구에 전달된다.

노무현재단이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서 생산된 쌀을 23일 서울 은평구청에 전달했다. 오른쪽부터 오상호 노무현재단 사무처장, 김미경 서울시의회 의원, 김우영 은평구청장, 김정호 (주)봉하마을 대표, 오은석 녹번종합사회복지관장, 조진광 노무현재단 캠페인팀장.
 노무현재단이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서 생산된 쌀을 23일 서울 은평구청에 전달했다. 오른쪽부터 오상호 노무현재단 사무처장, 김미경 서울시의회 의원, 김우영 은평구청장, 김정호 (주)봉하마을 대표, 오은석 녹번종합사회복지관장, 조진광 노무현재단 캠페인팀장.
ⓒ 노무현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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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김우영 은평구청장과 오은석 녹번종합사회복지관장, 오상호 노무현재단 사무처장, 김정호 농업회사법인(주)봉하마을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사랑의 봉하쌀 나누기' 행사가 열렸다.

노무현재단은 최근 몇 년 사이 '나눔 행사'를 열어오고 있는데, 서울 금천구와 서대문구, 성북구, 동작구에 이어 은평구가 다섯 번째 주인공이다.

은평구에 전달된 봉하쌀은 노무현재단 후원회원들이 기부한 1260kg에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녹번종합사회복지관에서 참여한 1340kg이 더해졌다. 

봉하쌀, 봉하김치에 이어 '찾아가는 청소년교실'

어린이와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나눔도 이어졌다. 노무현재단은 전국지역아동센터협의회를 통해 정부 지원을 받지 못하거나 운영에 어려움이 많은 지역아동센터 80곳을 선정해 쌀을 지원했다.

봉하쌀 3000kg(백미 2400kg, 현미 600kg)과 강정, 라이스칩 등 친환경쌀로 만든 간식 80상자를 전달한 것이다.

오상호 사무처장은 "지역아동센터와는 2010년 2월부터 7년째 나눔의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 올해는 나눔 예산을 대폭 늘리고, 후원회원들의 참여를 다양화해 '봉하 친환경 단감 나누기' '책나누기' '찾아가는 청소년교실' 등으로 기부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봉하쌀은 2008년 노무현 대통령이 퇴임 후 봉하마을에 귀향해 시작한 친환경 생태농업의 산물이며 올해로 10년째를 맞는다.

친환경 농사를 주관하고 있는 농업회사법인(주)봉하마을은 봉하쌀 외에도 경남지역에서 생산되는 친환경 농수산물, 가공식품 등을 한데 모은 '봉하장날(경남지역친환경로컬푸드직매장)'을 운영하며 친환경 식품 확산에 매진하고 있다.

지금까지 노무현재단이 지역아동센터와 지자체 주민들에게 전달한 봉하쌀은 총 84.8톤이며, 연말 김장행사를 통해 김해 인근의 이웃들과 나눈 친환경 봉하김치는 약 11톤이다.


태그:#노무현재단, #봉하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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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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