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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차 부산시국대회가 21일 저녁 서면 중앙대로에서 열렸다. 이날 집회에는 1만 7천 여명(집회측 추산)이 모여 박근혜·최순실 국정농단과 재벌을 규탄했다.
 12차 부산시국대회가 21일 저녁 서면 중앙대로에서 열렸다. 이날 집회에는 1만 7천 여명(집회측 추산)이 모여 박근혜·최순실 국정농단과 재벌을 규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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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차 부산시국대회가 21일 저녁 서면 중앙대로에서 열렸다. 이날 집회에는 1만 7천 여명(집회측 추산)이 모여 박근혜·최순실 국정농단과 재벌을 규탄했다.
 12차 부산시국대회가 21일 저녁 서면 중앙대로에서 열렸다. 이날 집회에는 1만 7천 여명(집회측 추산)이 모여 박근혜·최순실 국정농단과 재벌을 규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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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서 타오른 12번째 촛불 민심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기각한 사법부를 규탄했다. 1만 7천여 명(집회 측 추산)의 시민은 우리의 사법 정의가 굴복했다며 분노했다.

"이재용 영장 기각 규탄한다", "특검은 이재용 구속영장 다시 청구하라", "법원은 정경유착 주범인 이재용을 즉각 구속하라" 같은 구호가 집회 장소인 서면 중앙대로 가득 울려 퍼졌다.

이재용 부회장의 구속을 촉구하는 피켓 시위를 벌이거나 인쇄물을 나누어주는 시민들의 모습도 곳곳에서 발견할 수 있었다. 시민들은 국정농단 사태의 책임을 묻기 위해서는 재벌에 대한 강도 높은 수사와 처벌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12차 부산시국대회가 21일 저녁 서면 중앙대로에서 열렸다. 이날 집회에는 1만 7천 여명(집회측 추산)이 모여 박근혜·최순실 국정농단과 재벌을 규탄했다.
 12차 부산시국대회가 21일 저녁 서면 중앙대로에서 열렸다. 이날 집회에는 1만 7천 여명(집회측 추산)이 모여 박근혜·최순실 국정농단과 재벌을 규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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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서비스센터노조 부산양산분회 의장을 맡고 있는 이동석(48)씨도 그 중 한 명이었다. 이씨는 이날 무대에 올라 "평범한 진리들이 최근에 대한민국에서 통용되지 않는다는 것을 확인했다"면서 "범죄자는 벌을 받아야 하는 게 당연한 거 아니냐"고 씁쓸해했다.

이씨는 "박근혜와 최순실 뒤에 그들의 손발이 되어준 재벌이 있었다"면서 "제2의 최순실, 제2의 박근혜가 자랄 수 있는 토양 분을 재벌들이 제공하고 있다는 것을 이제 알게 되었다"면서 "당연한 진리가 대한민국에서 그릇된 사실이 되지 않도록, 자녀에게 떳떳하게 말할 수 있도록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12차 부산시국대회가 21일 저녁 서면 중앙대로에서 열렸다. 이날 집회에는 1만 7천 여명(집회측 추산)이 모여 박근혜·최순실 국정농단과 재벌을 규탄했다.
 12차 부산시국대회가 21일 저녁 서면 중앙대로에서 열렸다. 이날 집회에는 1만 7천 여명(집회측 추산)이 모여 박근혜·최순실 국정농단과 재벌을 규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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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송우 '부산국제영화제를 지키는 시민문화연대' 대표도 사법부를 강하게 규탄했다. 남 대표는 "법은 만인 앞에 평등해야 하고 형평성이 생명"이라면서 "김기춘과 조윤선 장관의 영장을 발부하면서 같은 법원에서 이재용 부회장은 왜 영장 기각을 했나"라고 따져 물었다.

이어 그는 "이 부회장은 그동안의 여러 가지 조사된 결과를 저희들이 아는 상식으로만 보더라도 바로 구속되어야 할 상황"이라면서 "우리 사법부는 그 정신을 잊어 버리고 부패한 모습을 국민에게 보여주고 있다"고 비판했다.

12차 부산시국대회가 21일 저녁 서면 중앙대로에서 열렸다. 이날 집회에는 1만 7천 여명(집회측 추산)이 모여 박근혜·최순실 국정농단과 재벌을 규탄했다.
 12차 부산시국대회가 21일 저녁 서면 중앙대로에서 열렸다. 이날 집회에는 1만 7천 여명(집회측 추산)이 모여 박근혜·최순실 국정농단과 재벌을 규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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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남 대표는 "돈 없는 서민들은 법의 형평성과 논리에 맞지도 않고, 오히려 억울한 판결을 받는 현상을 너무나 가까이서 보아왔다"면서 "허물어진 법 정신을 제대로 세워 나라를 고쳐 세우는 계기를 마련하자"고 호소했다.

집회의 중간중간에는 지역의 인디밴드 로우필즈와 일렉펀트, 창조학교 카투카타팀이 음악으로 참가자들에게 힘을 불어넣었다. 약 1시간의 집회를 마친 참가자들은 거제동 부산고등법원까지 5km 가량을 행진하며 다시 한번 국정농단과 재벌에 대한 엄정한 법 집행을 촉구했다.   


태그:#부산시국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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