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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는 전임 대통령들의 실패한 대북적대정책을 버리고 대화와 협상의 새로운 정책으로 전환하라."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경남본부(상임대표 김영만)가 이같이 촉구했다. 미국 제45대 대통령 취임(20일)을 앞두고 6·15경남본부가 18일 성명을 통해 입장을 냈다.

이들은 "촛불민심이 전국을 들끓게 하던 지난해에도 우리가 유독 미국 대선에 관심을 쏟은 것은, 누가 미국대통령이 되는가 하는 것이 아니라 미국 대선의 결과가 한반도에 어떤 영향을 끼칠 것인가였기 때문이었다"고 했다.

6·15경남본부는 "최근 몇 년간 한반도에 조성되고 있는 대결과 긴장의 정세에 대해 매우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며 "취임을 앞둔 트럼프 신임 대통령에게 취임 첫 과제로서 대북정책의 전환과 더불어 한반도 평화를 위한 대화와 협상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을 요구한다"고 했다.

이어 "대화와 협상을 외면한 채 대북압박에 몰두한 '전략적 인내'는 이미 많은 전문가와 학자, 미국의 전직 관리들이 밝힌 대로 실패한 정책임이 드러났으며 대북정책의 재고 내지는 전환을 권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6·15경남본부는 "트럼프 정권의 대북정책 전환과 북미간의 대화와 협상의 여지는 3월 초로 예정된 한미합동군사훈련을 중단하는 것에서부터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 했다.

"비인도적 생화학무기 실험실 영구 폐쇄해야"

전쟁훈련 중단을 요구했다. 이들은 "도발적이고 불법적인 작전계획은 반드시 폐기되어야 하며 연례적인 방어훈련이라는 핑계마저 버리고 벌이는 전쟁훈련은 중단되어야 한다"고 했다.

6·15경남본부는 "비인도적 무기인 탄저균을 비롯한 생화학무기 반입에 대한 진상을 밝히고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심각하게 위협하는 주피터 프로젝트 등 비인도적 생화학무기 실험실을 영구히 폐쇄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미국의 동북아패권을 위해 한반도를 희생양으로 삼아 진행하고 있는 한미일군사동맹의 추진과 사드배치 계획도 반드시 철회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6·15경남본부는 "우리 사회는 불평등한 한미관계로 인해 분단 이후 쌓인 적폐가 산적해 있다"며 "한반도의 평화체제를 공고히 하고 자주와 통일로 새 시대를 열어나가려는 우리 민족의 노력에 대해 미국의 새 정권은 그 책임을 자각하고 해결을 위한 결단을 내려야 할 것"이라 했다.

이들은 "트럼프 신임대통령이 대결과 전쟁, 제재와 압박이 반복되었던 전임자들의 실패한 대북적대정책을 버리고 대화와 협상의 새로운 정책적 변화를 추진할 것을 강력히 요구하며 오는 20일 예정된 트럼프 신임대통령의 취임사에 주목할 것"이라 했다.


태그:#트럼프, #6.15경남본부, #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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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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