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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사모가족 등 보수단체들이 지난 7일 오후 4시쯤 울산 남구 삼산동 롯데백화점 건너편 1개 차선을 점령한 채 탄핵기각을 요구하는 거리행진을 벌이고 있다
 박사모가족 등 보수단체들이 지난 7일 오후 4시쯤 울산 남구 삼산동 롯데백화점 건너편 1개 차선을 점령한 채 탄핵기각을 요구하는 거리행진을 벌이고 있다
ⓒ 박석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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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 지지모임인 박사모가족과 범박근혜지지단체들이 지난 7일에 이어 오는 14일에도 울산 남구 삼산동 롯데백화점 앞 광장에서 맞불집회를 열기로 했다.

주관단체인 박사모가족은 12일 공지를 내고 "(보수단체들의 모임인) 자유수호애국시민연합과 대한민국 박사모가족 중앙회가 14일 오후 1시부터 울산 롯데백회점앞 광장에서 울산 2차 집회를 연다"고 밝혔다.

맞불집회가 열리는 이곳은 당초 시민사회와 노동계가 주축이 된 울산시민행동이 지난 2개월 간 '박근혜 퇴진' 등을 내걸고 촛불집회를 겸한 울산시민대회를 열던 곳이다. 하지만 박사모가족이 지난 12월 말 기습적으로 관할 경찰서에 집회신고를 내면서 1월 한 달간은 보수단체가 집회장소를 선점했다. (관련기사 : 울산 보수단체 "촛불의 목적은 적화통일, 우리가 처단하자")

특히 취재 결과 박사모가족 등 보수단체는 진보정치일번지로 불리는 울산의 중심가에서 탄핵기각 등을 외치는 맞불집회를 열면서 상징성을 확보하는 한편 침묵하는 보수성향 인사들의 결집을 시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사모가족 "침묵하고 있는 보수층 결집 이루어낼 것"

주관측 추산 1000여 명이 모인 지난 14일 울산 롯데백화점 앞 맞불집회는 '제8차 자유수호를 위한 범 울산시민 궐기대회'로 명명됐다. 따라서 오는 14일 오후 1시부터 시작되는 맞불집회는 9차가 되는 셈이다. 이들은 이날 오후 3시 30분부터는 삼산동 시가지 거리행진도 준비중이다.

이희철 박사모가족 중앙회장은 "앞서 박근혜 대통령의 정치적 고향인 대구에서 탄핵기각 집회의 불을 집혔다"면서 "이제 우리가 몰아낸 바 있는 통진당의 잔당 등 세력의 집산지인 울산에서 보수층의 결집을 이끌어낼 것"이라고 주장했다.

실제로 지난 7일 이곳에서 열린 박사모가족 맞불집회에서는 과거 울산교육위원회 의장을 지낸 교육계 원로 A씨가 가족과 함께 태극기를 흔들며 '탄핵기각' 등 구호를 외치는 모습이 목격되기도 했다. 이외 새누리당 중진 의원의 친인척이며 지역 언론계 출신인 B씨도 가족과 함께 집회에 참여한 것이 목격된 바 있다.

박사모가족이 공지한 '1월 14일 울산 롯데백화점 맞불집회' 포스트
 박사모가족이 공지한 '1월 14일 울산 롯데백화점 맞불집회' 포스트
ⓒ 박석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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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희철 회장은 "노동세력 등이 지난 두 달간 이곳 롯데백화점 앞에서 촛불잔치로 여론을 선점하는 것을 지켜볼 수 만은 없었다"면서 "14일 집회 때는 더 많은 보수층이 참여하도록 독려하고 있다. 그동안 침묵을 지키고 있던 보수층의 결집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억울하게 탄핵을 당한 박근혜 대통령을 우리손으로 지켜내고 탄핵기각을 반드시 이뤄어 낼 것"이라면서 "박근혜 대통령의 덕을 보고 당선됐지만 막상 대통령이 어려울 때는 외면하는 지역 정치인들도 심판의 대상이다"고 주장했다.

한편 울산시민행동이 주최하는 울산시민대회는 7일에 이어 오는 14일에도 오후 5시부터 인근 현대백화점 옆 거리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울산시민행동측은 "삼산동 롯데백화점 앞은 고속버스터미널과 시외버스터미널이 붙어 있고 대로변에 놓여 있어 시민들의 참여가 용이했다"면서 "하지만 1월은 어쩔 수 없이 대로변에서 벗어난 현대백화점 옆 도로에서 촛불집회를 열 수밖에 없다. 시민들의 변함없는 참여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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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지역 일간지 노조위원장을 지냄. 2005년 인터넷신문 <시사울산> 창간과 동시에 <오마이뉴스> 시민기자 활동 시작. 사관과 같은 역사의 기록자가 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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