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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조기 대통령 선거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지만, 선거관리위원회는 내년 4월 재보궐선거 예비후보 등록을 예정대로 받기로 했다.

27일 경남선거관리위원회는 내년 상반기로 예정된 재보궐선거 예비후보 등록을 예정대로 받는다고 밝혔다.

재보선은 상반기(4월)와 하반기(10월)로 나눠 치러진다. 지금까지 예정된 내년 상반기 재보선은 4월 12일에 치러지고, 하반기 재보선은 대선과 같은 날 치러지게 된다.

그런데 헌법재판소의 박근혜 대통령 탄핵 심판 결과에 따라 조기 대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그러나 선관위는 조기 대선 가능성과 관계 없이 재보선 예비후보 등록을 받기로 했다.

내년 4월 12일 치러지는 재보선 예비후보 등록은 오는 30일부터이고, 기초의원은 내년 1월 29일부터다.

경상남도선거관리위원회.
 경상남도선거관리위원회.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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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확정된 내년 상반기 재보선 지역은 전국 20곳(자치단체장 3곳, 광역기초의원 17곳)이다. 경남은 9곳으로, 광역의원 2곳과 기초의원 7곳이다.

광역의원 재보선은 '남해'와 '양산1'(물금, 원동, 강서, 상북, 하북)이다.

기초의원 재보선은 '김해가'(생림, 상동, 북부), '거제마'(장승포, 능포, 아주), '양산마'(서창, 소주), '함안라'(대산, 산인, 칠서), '창녕나'(고암, 성산, 대합, 이방), '하동나'(하동읍, 횡천, 고전), '합천나'(봉산, 묘산, 가야, 야로)이다.

재보선 지역이 더 늘어날 수도 있다. 배창한 김해시의원이 지난 23일 '일신상의 이유'로 사직서를 냈다. 배 의원의 사직서가 수리되면 '김해바'(회현, 칠산서부, 장유3) 선거구는 기초의원을 다시 뽑아야 한다.

예비후보 등록을 앞두고 출마 선언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문준홍(52) 남해미래정책연구소 소장은 26일 남해지역 경남도의원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한호식 전 남해군의회 의장과 2014년 6월 지방선거 때 경남도의원선거에 출마했던 류경완씨 등도 거론되고 있다.

경남선관위 관계자는 "조기 대선을 치러야 하는 사안이 발생하면 중앙선관위에서 동시선거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며 "지금은 대선이 명확하지 않아 예정대로 재보선을 치르고, 그것에 따라 예비후보 등록을 받게 된다"고 말했다.


태그:#재보선, #선거관리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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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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