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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남 공주시 새누리당 원내대표 정진석 의원 사무실에서 구호를 외치며 새누리당 해산과 정진석 의원의 사과를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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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퇴진 공주국민행동'이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 공주사무소를 점령하고 박근혜 퇴진과 새누리당 해산, 정진석 의원 사죄를 요구했다. 이들은 박근혜 대통령 탄핵안이 가결되는 시간까지 시위를 이어갈 예정이다.

공주시민들의 자발적 모임인 박근혜 퇴진 공주국민행동 회원 20여 명은 9일 오후 1시부터 정진석 공주사무소 앞에서 긴급기자회견을 열었다. 이 자리에서 박근혜 퇴진과 새누리당 해산, 정진석 의원을 비판하는 시위를 벌이고 있다.

"정진석은 공주의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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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주시민들의 자발적 모임인 박근혜 퇴진 공주국민행동 회원 20여 명은 9일 오후 1시부터 정진석 공주사무소 앞에서 긴급기자회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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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주시민들의 자발적 모임인 박근혜 퇴진 공주국민행동 회원 20여 명은 9일 오후 1시부터 정진석 공주사무소 앞에서 긴급기자회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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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석진 대외협력위원장은 "헌법을 수호하고 국민보다 더 앞장서서 청렴결백해야 할 박근혜 대통령은 가족 사기단의 농단에 놀아나 국정을 망쳤다. 전 국민이 박근혜 정권의 즉각 하야와 퇴진, 처벌을 요구하고 있다. 지금까지 박근혜 대통령은 꼼수를 부리면서 시민들의 촛불이 사그라들기만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민주공화국을 사랑하는 시민들은 주권자로서 더 이상 방관하고 무관심할 수 없다. 가족, 친지, 도시, 농촌의 모든 것을 뛰어넘어서 촛불을 밝히면서 박근혜 즉각 퇴진과 구속을 요구하고 있다"면서 "오후 3시부터 국회에서는 박근혜 탄핵안소추안 의결 절차에 들어갈 것이다. 이를 앞두고 공주의 수치인 정진석 원내대표의 분명한 입장을 시민의 명령으로 요구한다"고 주장했다. 

박남식 우금치기념사업회 이사장은 "우리는 처음부터 탄핵을 요구하지 않았다. '하야하세요', '내려가세요'라고 요구했다. 그런데 박근혜 대통령은 담화를 통해서 자신의 잘못보다는 주변에 책임을 떠넘겼다"라며 "검찰의 수사에 응하겠다고 국민과 한 약속도 헌신짝처럼 저버리고 응하지 않았다. 스스로 자기변명만 늘어놓고 거부하면서 정치적 꼼수로 국회에 공을 넘겨버렸다"라고 목소리를 키웠다.

그는 이어 "박근혜 대통령은 광화문, 청와대 앞에서 국민의 촛불 함성을 듣기를 거부하면서 오늘에 이르렀다. 나라가 파국으로 치닫고 이 지경까지 온 것은 박근혜와 공범인 새누리당 때문이다"라며 "청문회를 보면서 증인출석까지 거부하는 것을 보면서 분노가 치밀었다. 공주의 수치인 정진석은 동학농민 특별법을 만들 때도 그는 거부했다. 박쥐처럼 이리저리 눈치만 보는 정치인이다"라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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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 공주사무실로 올라가는 입구와 계단에 ‘박근혜 즉각 퇴진’과 ‘새누리당 즉각 해산’을 요구하는 피켓을 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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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마이크를 잡은 양석진 대외협력위원장은 "정진석 사무실에 항의방문을 하겠다. 입구와 계단에 ('박근혜 즉각 퇴진'과 '새누리당 즉각 해산') 피켓을 덕지덕지 붙여서 새누리당을 역사 속에서 완전히 침몰시켜 버리자"고 말했다.

이어 참석자들은 '박근혜 퇴진하라', '박근혜를 구속하라', '새누리당 해산하라', '정진석은 사죄하라'는 구호를 외치며 정진석 사무실로 이동했다. 사무실 진입을 막는 당직자가 막아섰지만, 밀어붙였다.

이들은 3층 정진석 의원 사무실에서 또다시 구호를 외치며 새누리당 해산과 정진석 의원의 사과를 요구했다. 기자회견이 끝난 이후 공주국민행동 회원 20여 명은 오후 2시 30분 현재까지 항의시위를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