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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소하 정의당 의원이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청와대 의약품 불출 현황에 적힌 '사모님'을 지적하며 이선우 청와대 의무실장에게 "직원들에게 사모님이라고 부를 일은 없을 것이고 청와대에서 대통령을 사모님이라고 부르나. 여기서 사모님은 누군가"라고 추궁하고 있다.
▲ 윤소하, 청와대 의약품 불출 현황 중 '사모님' 누구냐 윤소하 정의당 의원이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청와대 의약품 불출 현황에 적힌 '사모님'을 지적하며 이선우 청와대 의무실장에게 "직원들에게 사모님이라고 부를 일은 없을 것이고 청와대에서 대통령을 사모님이라고 부르나. 여기서 사모님은 누군가"라고 추궁하고 있다.
ⓒ 유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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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소하 정의당 의원의 자료에 따르면 지난 해 6월 24일 청와대 의약품 불출 현황에는 "사모님, 세레브렉스, 케토톱, 한방파스, 제놀핫"이라는 내용이 담겨 있다. 세레브렉스는 관절염 증상 완화를 위한 캡슐약이고, 케토톱, 한방파스, 제놀핫은 시중에서 판매하는 관절염·근육통에 효능이 있는 부착 형태의 파스다.
 윤소하 정의당 의원의 자료에 따르면 지난 해 6월 24일 청와대 의약품 불출 현황에는 "사모님, 세레브렉스, 케토톱, 한방파스, 제놀핫"이라는 내용이 담겨 있다. 세레브렉스는 관절염 증상 완화를 위한 캡슐약이고, 케토톱, 한방파스, 제놀핫은 시중에서 판매하는 관절염·근육통에 효능이 있는 부착 형태의 파스다.
ⓒ 윤소하 의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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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의약품 불출 현황 중 '사모님'이라는 단어가 등장해 논란이 되고 있다.

윤소하 정의당 의원은 5일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기관보고를 통해 이 사실을 공개했다.

윤 의원이 낸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6월 24일 청와대 의약품 불출 현황에는 "사모님, 세레브렉스, 케토톱, 한방파스, 제놀핫"이라는 내용이 담겨 있다. 세레브렉스는 관절염 증상 완화를 위한 캡슐약이고, 케토톱, 한방파스, 제놀핫은 시중에서 판매하는 관절염·근육통에 효능이 있는 부착 형태의 파스다.

윤 의원은 이선우 청와대 의무실장을 향해 "직원들에게 사모님이라고 부를 일은 없을 것이고, 청와대에서는 대통령을 사모님이라고 부르나. 여기서 사모님은 누군가"라고 추궁했다. 이어, "사모님이란 단어가 의약품 불출 현황에 들어갈 수 있나"라며 "상식적으로 국민들이 이해할 수 있겠나"라고 질타했다.

이 실장은 문제의 '사모님'이 누구를 지칭하는지 제대로 답하지 못했다. 그는 "저 날짜와 관련해 제가 정확히 확인해서 말씀드리겠다"라고 말했다가, 윤 의원의 지적이 이어지자 "충분히 오해의 여지가 있을 것 같다"라고만 답했다.

이에 윤 의원은 "(청와대에서 내용을) 가려서 제출하다가, 미처 다 가리지 못해 저게 나온 것으로 보인다"라며 "진실은 없고 의혹만 있다. 대통령은 검찰 수사도 받지 않고 있는데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지 말라"라고 강조했다.

이선우 청와대 의무실장(오른쪽)이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세월호참사 당시 박 대통령의 미용 시술 의혹에 대해 "4월 16일 진료는 없었다. 제가 아는 한 분명히 진료 없었다"고 답변한 자리를 나서고 있다.
이날 이영석 경호실 차장(왼쪽)은 "의료장비를 가지고 청와대로 들어간 사람이 있다"고 의혹을 제기한 김경진 국민의당 의원의 질의에 "2급 비밀이라 공개된 장소에서 말하는 것은 공무원으로서 비밀누설에 해당되는 만큼 양해를 해 달라고"고 말했다.
▲ 이선우 청와대 의무실장 "4월 16일 진료 없었다" 이선우 청와대 의무실장(오른쪽)이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세월호참사 당시 박 대통령의 미용 시술 의혹에 대해 "4월 16일 진료는 없었다. 제가 아는 한 분명히 진료 없었다"고 답변한 자리를 나서고 있다. 이날 이영석 경호실 차장(왼쪽)은 "의료장비를 가지고 청와대로 들어간 사람이 있다"고 의혹을 제기한 김경진 국민의당 의원의 질의에 "2급 비밀이라 공개된 장소에서 말하는 것은 공무원으로서 비밀누설에 해당되는 만큼 양해를 해 달라고"고 말했다.
ⓒ 유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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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윤소하, #청와대, #의약품, #사모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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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사진기자. 진심의 무게처럼 묵직한 카메라로 담는 한 컷 한 컷이 외로운 섬처럼 떠 있는 사람들 사이에 징검다리가 되길 바라며 오늘도 묵묵히 셔터를 누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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