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명의 시민기자가 개의 기사를 작성하였습니다. 시민기자 전환하기
'국민과 함께 탄핵' 간담회 참석한 안철수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가 2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민과 함께하는 탄핵, 어떻게 할 것인가'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안철수 전 국민의당 공동대표(자료사진).
ⓒ 남소연

관련사진보기


안철수 전 국민의당 공동대표가 "9일 대통령 탄핵표결 이전에 국회가 '박근혜 대통령 퇴진 촉구 결의안을 채택하자"고 제안했다.

안 전 대표를 비롯한 국민의당 일부 의원들은 2일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결의안에는 대통령의 국정수행 즉각 중단과 국회 추천 총리에게 모든 권한을 위임하라는 내용이 포함될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안 전 대표가 제안한 결의안에는 ▲ 박 대통령은 국정 수행을 즉시 중단하라 ▲ 박 대통령은 국회 추천 국무총리에게 전권을 위임하라 ▲ 박 대통령은 조건 없이 퇴진하라 등 세 가지 내용이 담겼다.

안 전 대표는 "사상초유의 헌법파괴, 국기문란 사건을 진심으로 걱정하는 국회의원이라면, 당연히 이 결의안 채택에 동참해야 한다"며 "청와대가 헌법절차인 탄핵을 농단할 때 우리 국회의원들은 국민의 뜻에 따라 이를 응징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새누리, 국민의 분노에 기름 부어"

결의안 발의에는 국민의당 의원 30여 명이 동참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을 비롯한 일부 의원은 발의자에 이름을 올리지 않았다. 기자회견에 참석한 채이배 의원은 "박 위원장은 결의안 발의 작업 자체에는 동의했으나, (발의자로 동참할 경우) 당론이 돼버리기 때문에 참여하지 않았다"라고 설명했다.

이날 안 전 대표는 새누리당, 특히 비박(근혜)계를 향한 강한 비판도 쏟아냈다.

안 전 대표는 "탄핵은 새누리당이 선택하고 말고 할 수 있는 것이 결코 아니다"라며 "그런 새누리당이 마치 탄핵의 칼자루를 쥐고 있는 듯이 행세하는 모습을 더 이상 참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이는 같은 당의 박 위원장을 비롯해 비박계의 탄핵 동참을 호소했던 야권 전체를 향한 비판으로도 들릴 수 있는 말이다.

안 전 대표는 "새누리당은 청와대가 아니라 광장의 민심을 두려운 마음으로 직시해야 한다"며 "마치 새누리당이 주인인 것처럼 행세하는 것은 국민의 분노에 기름을 붓는 것과 같다"고 덧붙였다.

아래는 이날 안 전 대표를 비롯한 국민의당 일부 의원들이 제안한 결의안의 전문이다.

대통령(박근혜) 퇴진 촉구 결의안

주문

대한민국 국회는 박근혜 대통령에 대하여 아래 사항의 즉시 이행을 촉구한다.

1. 박근혜 대통령은 국정 수행을 즉시 중단하라.
2. 박근혜 대통령은 국회 추천의 국무총리에게 전권을 위임하라.
3. 박근혜 대통령은 조건 없이 퇴진하라.

제안이유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옵니다. 그런데 대한민국 국민들은 박근혜 대통령의 직무집행과 관련한 중대한 헌법 및 법률 위배행위를 이유로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신임을 철회하고 더 이상 신뢰하지 않고 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또한 2016년 11월 29일 제3차 대국민담화를 통해, 국정의 혼란과 공백을 최소화하고 안정되게 정권을 이양할 수 있는 방안을 국회에 요청하고 있습니다.

이에 국회는 대한민국 국민의 뜻을 받들어 박근혜 대통령에게 주문 기재 사항의 즉시 이행을 촉구하고자 합니다.


댓글36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선악의 저편을 바라봅니다. extremes88@ohmynews.com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