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사회

서울

포토뉴스

[오마이포토] 퇴진행동, 재벌총수구속과 전경련 해체 집중행동기간 선포 ⓒ 유성호

박근혜 정권 퇴진 비상국민행동(퇴진행동)이 재벌구속특위를 구성하고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의 진짜 주범인 재벌총수 구속과 전경련 해체를 위해 집중적으로 대응하기로 했다.

민주노총과 반올림, 유성범대위, 경제민주화네트워크, 전국유통상인연합회, 전국고물상연합회, 중소상인비상시국회의, 재벌사내유보금환수운동본부 등 시민사회단체가 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참여연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오는 6일 재벌총수 소환 청문회를 앞두고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의 진짜 몸통인 재벌총수의 구속과 전경련해체를 위해 오는 7일까지 집중행동 기간으로 선포하고 투쟁하기로 결의했다.

이날 이들은 "수천만의 국민들이 12월 6일 재벌총수 국정조사 청문회를 주목하고 있다"며 "청문회에서 재벌 총수들의 뇌물죄를 비호하는 정치인들은 박근혜와 함께 국민의 공적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이들은 "변죽만 울린 채 재벌총수들의 뇌물죄를 명명백백하게 밝혀내지 못하는 정치집단 역시 더 이상 발붙일 데가 없을 것이다"고 강조했다.

조희주 재벌사내유보금 환수운동본부 공동대표는 "재벌들이 정부에 수천억씩 준 것은 삼성에 노조를 만들지 못하게 해달라. 현대자동차 노조 파괴해달라는 요구가 있었던 것이다"며 "이 모든 것이 명백한 대가성 뇌물죄"라고 말했다.

그는 "검찰이 마치 재벌들을 피해자로 보는 것 같은데 피해자는 재벌이 아니라 공범이고 주범이다. 진정한 피해자는 국민이고 노동자들이다"고 지적했다.

권영은 반올림 집행위원장은 "삼성 반도체 공장에서 일하다 백혈병으로 숨진 고 황유미씨에게 내민 삼성의 돈은 500만 원이다. 그런데 삼성이 정유라와 최순실에게 받친 돈은 500억 원대"라면서 "병에 걸린 노동자들은 무시하고 권력의 비선실세에게 돈을 준 삼성에 국민들은 크게 분노하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재벌총수 구속하라" ⓒ 유성호
재벌구속특위는 오는 2일 오후 7시 조선하청노동자, 반올림, 유성기업노동자, 중소상인과 함께 광화문광장에서 촛불집회를 진행하고 3일 오후 1시 광화문광장에서 박근혜-재벌총수 범죄 공모의 전모를 밝히는 '재벌범죄 엑스포'를 개최하겠다고 밝혔다.
태그:#박근혜하야, #재벌총수, #전경련
댓글1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오마이뉴스 사진기자. 진심의 무게처럼 묵직한 카메라로 담는 한 컷 한 컷이 외로운 섬처럼 떠 있는 사람들 사이에 징검다리가 되길 바라며 오늘도 묵묵히 셔터를 누릅니다.

이 기사는 연재 오마이포토 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독자의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