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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은 해체를 넘어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져야 한다."

진주사람들이 이같이 외쳤다. 시민사회단체 등으로 구성된 '박근혜퇴진 민주확립 진주비상시국회의'는 1일 진주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박근혜 당장 퇴진, 꼼수개헌 중단, 국정농단 공범 새누리당 해체, 최순실 국정농단 부역자 퇴출"을 촉구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서원명 전 경상대 교수, 서도성 전 진주환경운동연합 대표 등이 참석했다.

진주비상시국회의는 "단 하루도 견딜 수 없기에 당장 물러나라는 국민의 외침에도 국민 기만과 꼼수로 시간을 벌며 특권을 누리겠다는 대통령의 3차 담화문은 대국민 선전포고와 다를 바 없다"며 "우리는 지금과는 다른 세상, 오직 국민을 위해 존재하는 민주공화국을 꿈꾸는 진주시민과 함께 이를 단호히 거부한다"고 했다.

‘박근혜퇴진 민주확립 진주비상시국회의는 1일 진주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박근혜 당장 퇴진, 꼼수개헌 중단, 국정농단 공범 새누리당 해체, 최순실 국정농단 부역자 퇴출”을 촉구했다.
 ‘박근혜퇴진 민주확립 진주비상시국회의는 1일 진주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박근혜 당장 퇴진, 꼼수개헌 중단, 국정농단 공범 새누리당 해체, 최순실 국정농단 부역자 퇴출”을 촉구했다.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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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에 대해, 이들은 "더욱이 호위무사를 자처하는 '친박'의 행보는 완전 가관이다"며 "국민이 진정으로 바라는 게 뭔지 도대체 찾을 길 없고 자신들의 훗날을 도모하기 위해 당권만큼은 놓지 않겠다는 숨은 의도가 엿보이는 행보만 할 뿐"이라 했다.

박대출 국회의원(진주갑)에 대해, 이들은 "'최순실 방지법'으로 불리며 청와대가 방송을 장악할 수 없도록 하는 최소한의 제도 개선책인 '언론장악 방지 법개정안'을 진주 박대출 의원이 앞장서서 가로막고 있다"고 했다.

이어 "방송통신정책을 관장하는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여당 간사인 박대출 의원은 162명의 국회의원이 발의한 '언론장악 방지 법개정안'을 상임위 논의조차 하지 못하게 모르쇠로 버티고 있다"며 "국민 목소리엔 귀 닫고 청와대만 바라보는 박대출은 당장 사퇴하여 진주시민을 부끄럽게 하지 마라"고 했다.

진주비상시국회의는 "박정희 군사독재정권을 관통하는 민주공화당을 모태로 민주정의당, 신한국당, 한나라당으로 당명을 바꾸거나 야합을 통한 재창당 이면에는 부정부패로 얼룩진 정당의 모습을 감추면서 자신들의 기득권을 유지하기 위한 정권 재창출의 검은 속셈만 있었다"며 "새누리당 해체를 넘어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져야 할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고 했다.

이들은 "낡고 부패한 세력이 시도하는 신보수대연합 재집권에 맞서 국민의 준엄한 명령인 박근혜 즉각 퇴진, 박근혜에 부역한 국정농단 공범 새누리당 해체를 위해 시민 여러분과 함께 흔들리지 않고 싸워나갈 것"이라 밝혔다.

진주비상시국회의는 오는 3일 오후 4시 진주시 대안동 차없는거리에서 "국정농단 박근혜 퇴진 4차 진주시국대회"를 열고 거리행진한다.


태그:#새누리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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