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는 매년 이맘때면 주부들은 가족의 든든한 먹거리인 김장 준비로 마음이 분주하다.
 
특히 맛있는 김치를 가족들에게 먹이기 위해 가격과 적정시기를 고려한다. 최근 추위가 일찍 찾아와 김장 시기가 앞당겨 질 것으로 예측됐으나 평년과 비슷할 것으로 보인다.
 
올 여름 폭염에 따른 배추 공급량 감소로 인해 배추값 폭등으로 김장 비용이 지난해보다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본격적인 김장철을 앞두고 지난 24일 한국농수산유통공사(이하 aT)는 4인 가족, 배추20포기 기준으로 김장재료 구입비용을 조사·발표했다.
 
aT는 전국 19개 지역 전통시장과 18곳과 대형유통업체 27곳을 대상으로 김장재료 13개 품목의 가격을 조사·분석했다.
 
조사결과 지난 23일 기준 4인 가족 김장재료 구입비용은 전통시장은 25만463원, 대형유통업체는 25만9천290원으로 파악됐으며, 지난해 대비 30~40% 가량 상승된 것으로 분석했다.
 
품목별 가격 추이는 무의 경우 출하지역 확대로 공급물량이 증가돼 전통시장 기준 10개당 2만3천714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쪽파와 미나리는 각각 1만5천962원(2.4kg 기준), 1만2천892원(2kg 기준)에 거래되고 있다.
 
김장 속재료인 굴은 여름 폭염의 영향으로 해수온도가 높아 수확량 감소로 다소 오름세를 보여 전통시장 기준 3만3천282원(2kg 기준)으로 조사됐다.
 
aT의 조사결과를 살펴보면 전체적인 김장 비용은 전통시장이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3일 민간 기상업체 케이웨더는 올해 김장 적정시기를 11월 하순부터 12월 상순이 적정시기라고 발표했다.
 
중부지방과 남부내륙지방은 11월 하순에서 12월 상순, 동해안은 12월 중순, 남해안은 12월 중하순으로 파악됐다.
 
대구의 경우 김장하기 가장 좋은 때는 12월 4일로 나타났다.
 
김장 적정시기는 일 평균기온이 4도 이하이고, 일 최저기온이 0도 이하로 유지될 때를 최적기로 본다.
 
이는 이보다 기온이 높을 경우 김치가 일찍 익게 되고, 기온이 낮을 경우 배추나 무 등 재료가 얼어 김치가 제 맛을 내기 어렵기 때문이다.
 
한편 aT는 지난해 비해 다소 김장비용이 높은 가격을 형성했지만 배추와 무 출하가 본격적으로 시작돼 가격이 안정화되면서 내림세로 돌아설 것으로 전망했다.
 
이번 발표에 이어 다음달 1일과 8일 두 차례 더 김장비용 가격조사 결과를 소비자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관련자료는 aT 농산물유통정보 홈페이지(www.kamis.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성주신문 (홍하은)에도 실렸습니다.



태그:#김장하기 좋은 날 '12월 4일'… 배추값 폭등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바른지역언론연대는 전국 34개 시군구 지역에서 발행되는 풀뿌리 언론 연대모임입니다. 바른 언론을 통한 지방자치, 분권 강화, 지역문화 창달을 목적으로 활동합니다. 소속사 보기 http://www.bjynews.com/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