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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박근혜 퇴진 반대'를 위한 보수단체의 맞불집회 주변에서 집회에 참가하는 노인들에게 돈을 나눠주는 장면이 1인 언론 <미디어몽구>에 의해 포착됐다. 돈을 받은 이들은 곧바로 서울역광장에서 열린 맞불집회에 참석했다.
 19일 '박근혜 퇴진 반대'를 위한 보수단체의 맞불집회 주변에서 집회에 참가하는 노인들에게 돈을 나눠주는 장면이 1인 언론 <미디어몽구>에 의해 포착됐다. 돈을 받은 이들은 곧바로 서울역광장에서 열린 맞불집회에 참석했다.
ⓒ 미디어몽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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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박근혜 퇴진 반대'를 위한 보수단체의 맞불집회 주변에서 집회에 참가하는 노인들에게 돈을 나눠주는 장면이 1인 독립언론 <미디어몽구>에 의해 포착됐다.

이날 오후 전국에서 동시다발 '박근혜 퇴진 4차 촛불집회'가 열린 가운데, '대한민국 박사모'(박근혜를 사랑하는 모임) 등 80여개 보수단체도 이날 서울역 광장에서 맞불집회를 개최했다.

<미디어몽구>가 <오마이뉴스>에 제공한 사진을 보면, 이날 오후 1시경 서울역 구역사 앞에서 한 무리의 사람들이 10여 명의 노인들에게 돈을 나눠주는 모습이 담겨있다.

<미디어몽구>에 따르면, 돈을 받은 노인들은 곧바로 서울역광장으로 이동해  박사모 등 보수단체의 맞불집회에 참석했다. <미디어몽구>는 "돈을 나눠준 사람의 정확한 신원을 취재해보려 시도했지만 확인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한편 박사모, 엄마부대봉사단 등 80여 개 보수단체들이 서울역광장에서 연 맞불집회 '헌정질서 수호를 위한 시민의 외침'은 본래 오후 2시부터 시작할 예정이었지만 1시경부터 사실상 집회가 시작됐다.

주최 측이 준비한 의자 650석은 이때부터 만석이었고, 이윽고 롯데마트 방향 계단과 서울역광장 강우규 의사 동상까지 자리가 메워졌다. 무대 뒤쪽 KTX역사 쪽 계단도 집회 참가자로 메워졌고, 광장 옆 택시승강장 2개 차로까지 집회 장소가 확장됐다.

오후 3시 30분 경찰은 이 집회 참가자수를 1만 1000명으로 추산했다. 하지만 주최 측은 "6만 7203명이 참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박사모가 전국 조직을 동원한 이날 집회에는 부산·대구 등 지방에서 전세버스를 타고 온 이들도 많았다.


태그:#전국동시다발 4차 박근혜퇴진 범국민행동, #박근혜 하야, #최순실 비선실세, #박사모, #맞불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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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너머의 진실을 보겠습니다. <오마이뉴스> 선임기자(지방자치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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