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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서울에서 열리는 민중총궐기대회를 앞두고,사전행사의 하나로 열린 대학생청소년 집회에서 산청 간디고등학교 학생들이 몸짓 공연하고 있다.
 12일 서울에서 열리는 민중총궐기대회를 앞두고,사전행사의 하나로 열린 대학생청소년 집회에서 산청 간디고등학교 학생들이 몸짓 공연하고 있다.
ⓒ 진석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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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서울에서 열린 민중총궐기대회에 참석한 산청 간디고등학교 학생은 "정부가 오늘 국민들의 목소리를 들어 수용해야 할 것"이라 말했다.

진석원 학생은 "서울에 도착해서 보니 굉장하다. 엄청나게 많은 국민들이 모여 더 놀랍다"며 "이것이 국민의 뜻, 국민의 목소리를 표출하는 것이라 본다"고 말했다.

그는 "오늘 시위를 보고 정부가 국민의 목소리를 적극 수용해야 할 것"이라 강조했다.

간디고 학생들은 이날 60여 명이 상경했다. 전교생 가운데 절반 정도다. 학생들은 이날 아침 버스 1대를 빌려 타고 이동했고, 일부는 하루 전날 서울에 갔다.

간디고 학생들은 사전행사로 대학로에서 열린 대학생청소년 집회에서 몸짓공연하기도 했다. 이들은 한데 모여 탑골공원 앞에서 열린 청소년시국대회에 참석한 뒤, 광화문광장으로 향했다.

진석원 학생은 "대한민국 학생들은 입시공부만 하고, 대학 가서도 아르바이트를 하며 학자금을 갚아나가고 있다. 그만큼 어렵게 공부하고 대학을 다니고, 그렇게 해서 스펙을 쌓고 있다. 이것이 학생들이 처한 현실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그런데 최순실-박근혜-정유라는 대한민국 학생들을 우롱했다"며 "돈과 권력을 가지고, 그렇지 않은 부모를 원망하라고 하는 게 말이 되느냐. 그래서 청소년들이 더 화가 나고, 이번에 많이 집회에 참석한 것 같다"고 말했다.

간디고 학생들은 지난 지난 2일 학생총회를 열었고, 8일 시국선언문을 발표했다.

학생들은 "우리는 대한민국의 청소년이자 민주사회의 시민으로서 분명히 요구한다. 박근혜는 하야하라"며 "최순실의 국정개입으로 정부의 체계는 파괴되었고 민주주의는 더럽혀졌다. 국민은 바보가 아니다"고 했다.


태그:#민중총궐기대회, #간디고등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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