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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속노조 한국지엠지부는 지난 3일 긴급 간부합동회의를 열어 "'박근혜 퇴진, 새누리당 해체’를 위한 대정부 투쟁에 나서겠다"는 시국선언문을 발표했다.
▲ 한국지엠지부 금속노조 한국지엠지부는 지난 3일 긴급 간부합동회의를 열어 "'박근혜 퇴진, 새누리당 해체’를 위한 대정부 투쟁에 나서겠다"는 시국선언문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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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에 책임을 물어 박근혜 대통령 하야를 촉구하는 시국선언과 서명운동이 인천에서 연일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노동계와 여성계로 확산됐다.

금속노조 한국지엠지부는 지난 3일 긴급 간부합동회의를 열어 "박근혜 정권과 수구보수 세력에게 더 이상 국정운영을 맡길 수 없다. '박근혜 퇴진, 새누리당 해체'를 위한 대정부 투쟁에 나서겠다"는 시국선언문을 발표했다.

한국지엠지부는 "1987년 민주항쟁 때 핏빛을 머금고 들불처럼 타올랐던, 민중의 힘으로 쟁취한 대통령 직선제다. 그런데 감히 있을 수 없는 일이, 비선실세의 추악한 민낯이 만천하에 드러나고 있다"며 "친일 군사독재의 화신 박정희의 딸이 정치에서 외교까지 그 끝을 알 수 없는 꼭두각시 발언과 행적들로 국민들을 분노케 하고 있다"고 개탄했다.

한국지엠지부는 "비선실세 최순실과 박근혜 정권은 세월호 참사 때 구조를 요청하던 어린 학생들의 절규를 외면했으며 식량주권을 지키고 농업을 살려야 한다고 온몸으로 말하고 싶었던 농민을 죽였다"라며 "공권력에 의한 타살이 분명함에도 불구하고 박근혜 정권은 부검을 시도하며 파렴치한 비도덕적 행위를 서슴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한국지엠지부는 특히 "최순실이 미르재단과 K스포츠재단을 만들어서 대기업한테 편취한 비자금은 노동자들의 피와 땀이다. 최순실에게 비자금을 준 전경련과 대기업은 노동자들을 더욱 착취할 임금피크제, 성과연봉제, 저성과자 퇴출제 등의 알짜배기 선물을 요구했다"고 분노했다.

한국지엠지부는 "박근혜는 이미 대통령 자격을 상실했다. 민중이 명령한 박근혜 정권 퇴진, 새누리당 해체에 민주노총과 함께 나설 것"이라고 한 뒤, "11월 12일 민중총궐기를 시작으로 새로운 대통령 선출하고 민주정부가 구성될 때까지 대정부 투쟁을 전개할 것을 선언한다"고 밝혔다.

"박근혜 하야 촉구하는 촛불만이 대한민국 밝히고 있다"

인천 여성계도 박근혜 하야를 촉구했다. 인천여성회, 인천YWCA, 인권희망 강강술래, 인천여성노동자회, 인천여성민우회, 인천여성의전화, 전국여성노동조합인천지부 등 여성단체 7개로 구성한 인천여성연대는 "'비정상의 정상화'가 극에 달하고 있고, '박근혜 대통령 하야'를 촉구하는 촛불만이 대한민국을 밝히고 있다"며 대통령 하야를 거듭 촉구했다.

인천여성연대는 "세월호 참사, 백남기 농민 사망, 역사교과서 국정화, '일본군 위안부' 문제 졸속 합의를 지켜본 국민들의 분노가 하나로 모이고 있고, 학생들도 거리로 나섰다"며 "박근혜 대통령이 지금 할일은 청와대 비서진 사표를 수리하고 개편하는 것이 아니라, 국민들에게 자신의 사표를 제출하는 것이다"고 못 박았다.

인천여성연대는 또 "'박근혜-최순실'과 함께 국민을 기만하기 바빴던 새누리당이 '거국중립내각' 구성으로 국민의 분노가 가라앉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오산이다. 새누리당은 박근혜-최순실과 공모해 대한민국을 '비정상의 정상화'로 만든 공범이다"라며 "깃털 몇 개 뽑아내기로 이 사태를 마무리하려 한다면 범국민적으로 솟구치는 분노는 결코 사그라지지 않을 것이다"고 지적했다.

그런 뒤 "'박근혜-최순실' 국정농단 사태를 국민 힘으로 해결하기 위해 국내 시민사회단체 1000여개가 지난 2일 전국비상회의를 개최했다. 인천여성연대 또한 '박근혜 대통령 하야'의 뜻을 함께 이뤄낼 것이다"라고 밝혔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시사인천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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