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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계속되는 전북 지역 시국선언
▲ 전북 지역 5개대학 동문 시국선언 연일 계속되는 전북 지역 시국선언
ⓒ 박종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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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버스 기사들의 시위, 여중생들의 길거리 시위 등 전북 지역에서 연일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시위가 계속되는 가운데 지난 1일 전북지역 5개 대학 민주동문이 시국 선언을 발표했다.

지난 31일 전북지역내 5개 대학(전북대, 군산대, 원광대, 전주대, 우석대) 민주 동문회에서도 성명을 발표했다. 지난 군사정권 시절 민주화 운동을 함께 했던 이 단체는 "'상왕' 최순실에게 국정을 위임한 박근혜는 꼭두각시에 불과한 신세였다"며 현 정권의 무능함을 지탄했으며 이와 함께 박근혜 정부의 퇴진을 주장했다.

연일 전국 곳곳에서 박근혜 정부을 비판하며 하야를 주장하는 시민들의 움직임이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오는 11월 12일에 발생하는 시위에는 이번 정부들어 가장 많은 시민들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계속 되는 전북지역 시국선언
▲ 전북 대학 동문 시국선언 계속 되는 전북지역 시국선언
ⓒ 박종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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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지역 5개대학 민주동문 시국선언 
▸무능한 아바타정권은 즉각 퇴진하고 하라! 
▸무당정치 끝장내고 대통령을 즉각 수사하라!  

○ 2016년 11월 1일 원광대민주동문회, 군산대민주동문회(준), 우석대민주동문회(준), 전북대민주동문회(준), 전주대민주동문회회(준) 등 전북지역 5개대학 민주동문은 5월 광주민중항쟁과 87년 민주항쟁을 통해 독재정권을 타도하고 진정한 민주정부수립을 위해 목숨을 바친 수많은 열사의 정신을 이어받아 국정을 농단한 박근혜-최순실 무당, 무능정권을 퇴진시키고 대한민국 헌법 제1조1항"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를 실현시키기 위하여 전북지역 5개학 동문과 전북도민, 그리고 더 나아가 국민과 함께 끝까지 투쟁 할 것이며 현 시국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선언한다.

시 / 국 / 선 / 언 / 문

무능한 아바타정권은 즉각 퇴진하라!

박근혜-최순실 국정농단 게이트로 인한 국민들의 분노와 상실감은 30년 전 6월항쟁의 뜨거운 함성처럼 다시 청와대를 향해 외치고 있다.
"무당정치 끝장내고 대통령을 수사하라!"

이명박과 박근혜는 지난 대통령선거에서 국정원을 동원한 부정선거로 보수정권 연장에 성공하고 지금까지 3년여 동안 셀 수도 없는 각종 사건을 통해 국정을 유린하고 국민을 농락했다.
국정원 댓글사건, 세월호 참사, 메르스 사태, 개성공단 폐쇄, 위안부 합의, 국가채무 증대, 백남기 농민 사망, 사드배치, 실업률 최고…. 
결국 국가경제는 파탄나고 외교는 미국과 일본에 굴욕적으로 끌려다니며 통일은 '대박'이 아니라 '쪽박' 신세가 되었다. 사드 배치와 북한 핵미사일 발사에 대한 무능한 대응과 수조원의 방산비리로 국방마저 국민들로부터 신뢰를 잃었다. 여기에 소수 극우보수세력의 입장을 대변해 역사 국정교과서 편찬을 강행하면서 경제, 외교, 통일, 국방, 교육 등 중요한 국가정책에서 오직 오기와 무능만을 보여주고 있다.  

그도 그럴 것이 통치권을 '상왕' 최순실에게 위임한 박근혜는 꼭두각시에 불과한 신세였다. 청와대 비서실은 강남 아지트에 따로 있었고, 한해 20억원 어치에 달하는 옷을 입고 카메라 앞에서 미소를 짓는 대통령은 허수아비에 불과했다. 사이비교주 최태민에서 최순실, 정유라로 이어지는 3대는 40여년 동안 박근혜를 지배하면서 청와대를 자신들의 배를 불릴 곳간으로 이용했다. 
그리고 보수언론과 검찰·경찰, 새누리당, 전경련으로 대표되는 재벌들은 박근혜의 이같은 약점에 기생하며 오히려 이를 철저히 이용해 왔다. 

최근 장막 뒤에 숨겨진 사실들이 일부 드러나면서 정국은 요동치고 있다. 박근혜는 청와대 비서진을 개편하며 국면전환을 시도하고 있고, 새누리와 검찰 등은 갑자기 박근혜와 거리두기를 시도하며 진실을 가리기에 급급해하고 있다. 최순실과 그에 부역해온 일당들은 사전 기획된 시나리오에 의해 꼬리자르기를 시도하며 사상 초유의 '국정농단' 사건을 축소 은폐하려 하고 있다.

그러나 이 사건은 이렇게 어물쩍 넘어갈 문제가 아니다. 
박근혜 아바타와 함께 주위에서 호가호위하던 세력들을 낱낱이 밝혀내 반드시 책임을 물어야 한다. 특별검사를 통해 주범 박근혜를 포함한 모든 관련자들의 국기문란 행위를 즉각 수사하고, 국민들에게 한치의 거짓 없이 진실을 밝혀야 한다. 이 모든 책임의 당사자인 박근혜는 즉시 퇴진하고 거국민주내각을 수립하여 국정 공백을 메꿔나가야 한다. 
다시 한번 경고하지만 각본에 의한 꼬리자르기식 수사는 더 큰 국민적 저항을 불러올 것이며, 박근혜의 사퇴 없는 거국내각 구성도 허울에 불과할 뿐임을 명심하라.         

우리 국민들은 4.19혁명과 5.18광주민중항쟁, 87년 6월민주항쟁 등에서 보듯 진정한 민주정부를 수립하기 위해 지난하게 투쟁해 왔다. 그 와중에서 수많은 시민들이 피를 흘렸고, 수많은 열사들이 목숨을 바쳤다. 이제 다시 분연히 일어나 국민들의 의연한 힘과 목소리로 대한민국 헌법 제1조1항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를 다시 외친다.

2016년 11월 1일

원광대학교민주동문회 군산대학교민주동문회(준) 우석대학교민주동문회(준) 
전북대학교민주동문회(준) 전주대학교민주동문회(준)


태그:#전북시국선언, #전북지역시국선언, #전북대학시국선언, #5개대학동문민주화, #5개대학동문시국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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