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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세히 보아야 아트다. 너도 그렇다.'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중앙 계단에 부채, 북, 의자, 장난감, 리모컨, 바구니, 냄비, 포장지, 오토바이 부품 등 온갖 물건들이 널브러져 있습니다.

무언가 싶어서 한 발 더 다가갔더니 나태주 시인의 '풀꽃'을 인용한 글귀의 안내판과 작은 정사각형 돋보기가 있습니다. 그 안을 들여다봤더니 세종대왕이 나타납니다.

'베르나르 프라'라는 프랑스 설치미술 작가가 570돌 한글날을 맞아 세종대왕과 한글을 주제로 만든 작품이랍니다. 정해진 위치에서 작품이 보이게끔 착시 효과를 이용한 작품입니다.

'배달의 민족'이 기획한 공공미술 프로젝트의 하나로 이 작가를 초청해서 설치한 작품이라고 하네요. 11월 6일까지 작품이 전시된답니다. '배달의 민족'이 적힌 피켓도 보입니다. 세종대왕 턱에 벌레 모양의 장난감도 눈에 띱니다. 세종대왕 얼굴과 익선관, 곤룡포가 각각 어떤 물건들로 만들어져 있는지 살펴보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우리가 어떤 민족입니까'

비선실세 국정농단으로 나라가 혼란스러워서 그런지, 지척에 청와대가 보여서 그런지, 작품이 건넨 질문을 자꾸만 곱씹어 보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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