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고리5,6호기, 삼척/영덕 신규핵발전소 건설 백지화하라!"
"신규 핵시설 건설 철회하라!"
"노후핵발전소 수명연장 금지하고 폐쇄하라!"
"고준위핵폐기물 관리계획 철회하고, 공론화 재실시하라!"
"탈핵에너지전환정책 수립하고, 탈핵에너지전환기본법 제정하라!"
"재생에너지 지원 및 확대정책 실시하라!"
요새는 서명이 너무 많아 식상하기도 합니다. 그런데 그만큼 국가가 책임지지 않는 사회이고, 바꿔 나가야 할 게 너무나도 많은 거 같다는 생각도 듭니다. 여기 또 하나, '잘가라 핵발전소 100만 서명운동'이 있습니다. 지난 11일, 발족식을 가졌고 전국적으로 서명운동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관련기사 :
"아이들에게 핵발전소 없는 세상 만들어주자" )
가동 중인 원전 25기 중 특히 동남권에 집중된 원전 19기는 지진 활성단층 위에 지어져 있어 원전 안전에 대한 우려가 큽니다. 500여 차례에 가까운 지진에도 일관되게 대책 없는 정부, 각종 비리와 사고에도 안일한 한수원의 태도는 불안감은 넘어 분노를 불러일으킵니다.
오로지 핵발전소 확대 정책만 고집했던 불통의 에너지 정책은 '핵발전소 밀집도가 전 세계에서 가장 높은 나라', '20년째 OECD 국가 중 재생에너지 전력 비중이 꼴찌'라는 부끄러운 민낯을 드러내게 했습니다.
남아도는 발전 설비, 전력 수요 둔화, 잠재력 높은 재생에너지, 핵발전소 없는 에너지 정책이 막연한 일이 아닙니다. 대구에서도 핵 없는 세상으로 나아가려는 마음들을 모아 봅니다. 이렇게 전국에서 모은 힘은 2017년 대선 후보자들에게 '핵발전소 없는 대한민국'을 만들자는 제안으로 나아갈 겁니다. 한 분 한 분 서명하시는 시민들의 발걸음을 헤아리며 떠올리게 되는 말 한 마디.
'한 사람의 열 걸음보다 열 사람의 한 걸음'
핵 없는 세상도 그렇게 함께 열어갈 수 있습니다.
[서명] 잘가라 핵발전소 100만 서명운동 ▶ http://www.goodbyenuk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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