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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누리당 정병국 의원이 지난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8·9 전당대회' 당 대표 경선 출마를 공식선언하고 있다.
 새누리당 정병국 의원이 10일 YTN라디오 <출발 새아침>에 출연, 미르·K스포츠 재단 의혹의 핵심 인물로 부각된 최순실씨와 차은택 광고감독을 국정감사 증인으로 채택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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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박(비박근혜)계 중진인 정병국 새누리당 의원이 미르·K스포츠 재단 의혹의 핵심 인물로 부각된 최순실씨와 차은택 광고감독을 국정감사 증인으로 채택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새누리당이 박근혜 대통령과 직결될 수 있는 두 사람의 증인 채택을 막기 위해 국회선진화법 상 안건조정절차까지 동원하고 있는 상황에 대해 반기를 든 것이다. 실제로 두 사람에 대한 증인 채택은 90일간 해당 안건의 심사를 보류하도록 돼 있는 안건조정절차로 인해 무산됐다.

그러나 정 의원은 10일 YTN라디오 <출발 새아침>에 출연, "어떤 의혹이 있든 간에 그 의혹은 철저하게 규명해야 한다고 본다, 그리고 그 대상이 누구든 간에 철저하게 규명이 돼야 한다고 보는 것"이라며 두 사람에 대한 증인 채택을 주장했다.

또 "새누리당에서 그것(증인 채택)을 막아야 할 이유가 없고, 오히려 적극적으로 그 분들을 증인으로 채택해서 억측을 풀어야 한다. 그냥 막고만 있으니까 커넥션이 있다는 듯이 자꾸만 의혹을 부풀리는 것 아니겠나"고 당의 행태를 비판했다.

미르·K스포츠 재단 의혹을 '대통령 흔들기'로 규정하고 최씨와 차 감독에 대한 증인 채택을 원천봉쇄 하는 당의 행태에 대해 공식적으로 문제를 제기하고 나선 것은 정 의원이 처음이다. 비박 중진인 정 의원이 이 문제에 대해 깃발을 들고 나서면서 향후 이 문제가 당내 계파 갈등으로 표출될지 주목된다.

"증인 채택 하는 것이 박 대통령에게도 부담 안 되는 것"

특히 정 의원은 이날 미르·K스포츠 재단 자금 마련에 전국경제인연합회(아래 전경련)이 자발적으로 나섰다는 것에 "비정상적이고 부자연스럽다"고 질타했다.

그는 "제가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할 때도 그랬지만 문예진흥기금이 고갈됐다. 거의 5천억 대 있던 것이 지금 한 1천억 대로 고갈되고 있는데 이런 문예진흥기금 모금을 하기 위해서 여러 방법을 저희들이 고려도 했었는데 그런 부분들에는 전혀 관심이 없다"면서 "그러던 분들이 어떻게 그런 거금들을 모아서 또 다른 재단을 만들려고 생각했는지 하는 부분은 누가 봐도 자연스러운 부분은 아니다"고 말했다.

이어, "만약 문제가 없다고 하면 당사자들, 의심을 받고 있는 당사자들은 당당하게 청문회에 나와서 이게 아니라고 하는 것, 또 다른 어떤 좋은 의도로 했는데 이게 문제라고 한다면 안 하겠다고 하면 되는 것 아니겠나"라며 "이번 국감에서 증인 채택하는 과정에서부터 우리 새누리당이 극구 이것을 막으려고 하는 모습도 전혀 자연스러운 모습은 아니다"고 말했다.

특히 "가리려고 해서 가려지는 문제는 아니라고 본다. 오히려 이 문제가 야기됐을 때 바로 털고 가는 것이 옳다"면서 "그것이 결국은 대통령에게도 부담이 안 된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한편, 정 의원은 "비박계 중에서 현 정부에 대한 쓴 소리가 잦아지는 것 같다"는 사회자 질문에 "대통령께 올바른 진언을 하고 잘못된 것을 잘못됐다고 얘기를 하면 비박이 되고, 무조건 옹호를 하면 친박(친박근혜)이 되는 이 현 실태가 안타까운 것"이라며 "그것이 결국 대통령을 어렵게 만든다고 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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