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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계가 투쟁 수위를 높이고 있다. 민주노총 경남본부와 금속노조 경남지부는 각각 28일 오후 창원 만남의광장과 진해 STX조선해양에서 총파업 집회를 벌인다.

민주노총 경남본부, 28일 오후 창원 만남의광장 집회

민주노총 경남본부는 이날 오후 2시 창원 만남의광장에서 "노동개악, 성과퇴출제 폐기, 사회공공성 강화, 구조조정 중단, 총파업·총력투쟁 돌입" 집회를 연다.

이들은 이날 집회를 통해 '노동개악-성과퇴출제 폐기'와 '공공부문 민영화 반대', '조선산업 구조조정 중단', '비정규직 확산 저지', '노동기본권 쟁취와 노동개혁 입법 쟁취', '고 백남기 농민 국가폭력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 살인정권 규탄'을 요구한다.

민주노총 경남본부는 27일 낸 자료를 통해 "공공운수노조와 일반노조 등 1000명의 노동자들이 참가한 가운데 대회를 열고, 이후 성과연봉제 저지 등을 외치며 새누리당 경남도당까지 행진할 예정"이라 밝혔다.

이날 총파업대회에는 건강보험, 국민연금, 가스공사, 철도, 국토정보공사 등에서 8시간 전면 파업을 하고 참여한다.

한편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은 "성과연봉제 폐기, 보건의료인력법 제정, 의료 민영화 저지, 총파업 총력투쟁" 집회를 이날 오후 1시 30분 국회 앞에서 연다. 이날 집회에는 보건의료노조 창원병원지부가 파업하고 상경할 예정이다.

전국금속노동조합 경남지부가 9월 7일 오후 진해 STX조선해양 정문 앞에서 “STX조선 위기, 금속노조노동자 책임전가 반대 결의대회“를 열기에 앞서, STX조선지회는 공장 안에서 사전 결의대회를 열고 집회장소로 행진하고 있다.
 전국금속노동조합 경남지부가 9월 7일 오후 진해 STX조선해양 정문 앞에서 “STX조선 위기, 금속노조노동자 책임전가 반대 결의대회“를 열기에 앞서, STX조선지회는 공장 안에서 사전 결의대회를 열고 집회장소로 행진하고 있다.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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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X조선지회, 28일 오후 파업 집회

금속노조 경남지부는 이날 오후 3시 진해 STX조선해양에서 "구조조정 중단, 노동개악 저지 결의대회"를 연다.

기업회생 절차(법정관리)를 밟고 있는 STX조선해양은 대규모 인력감축을 추진하고 있다. 최근 사측은 232명에 대해 권고사직을 통보했고, 금속노조 STX조선지회는 지난 21일부터 파업에 들어갔다.

금속노조 경남지부는 미리 낸 자료를 통해 "STX조선 노동자의 생존권을 지켜내기 위해 함께 투쟁에 나선다"며 "28일 집회를 STX조선에서 개최하고 STX조선의 인적 구조조정을 STX조선 노동자와 함께 규탄할 것"이라 밝혔다.

이들은 "STX조선지회는 정리해고와 다름없는 사측의 강요된 권고사직을 반대해 왔다. STX조선 전체 집행위 삭발식은 물론 기술관 항의집회 등으로 대항해 왔다"고 했다.

또 이들은 "노동자에게 책임을 전가하는 STX조선의 인적 구조조정을 반대하며, STX조선지회와 함께 싸우기 위해 투쟁을 전개할 것"이라며 "28일 결의대회를 시작으로 오는 10월 19일은 쟁의권확보지회를 중심으로 공동파업도 불사할 것"이라 밝혔다.


태그:#총파업, #민주노총 경남본부, #금속노조 경남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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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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