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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아버지 이런 거 해놓으니까 어떠세요?"
"글쎄, 우리야 뭐. 애들은 맞춰서 서려고 하네."


학교를 마친 손녀를 데리고 횡단보도 앞에 선 할아버지, 두 사람이 밟고 있는 노란색 무늬에 눈길이 갑니다.

'노란 발자국'이라는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 캠페인입니다. 보행자 정지선과 함께 노란색 발자국을 인도에 그려 놓았습니다. 그 위에서 아이들이 신호등이 바뀌는 걸 기다리렸다가 건널 수 있도록 한 겁니다. 차도에서 한 발 더 떨어지게 하고, 횡단보도로 갑자기 뛰쳐나가 위험해지는 것도 막기 위해서 설치해놓았다고 합니다.

원래 경기경찰청에서 처음 시행했던 것을 대구경찰청이 참고해서 8월 말 시범적으로 초등학교 2곳에 설치했습니다. 이곳 신천초등학교에 처음 노란 발자국이 새겨졌고, 동대구초등학교 앞에도 있다고 하네요. 노란 발자국과 함께 신호등도 노란색 옷으로 갈아입었네요.

이런 시설들이 아이들을 잘 지켜주면 좋겠다 생각하며 돌아서는 순간, 횡단보도 바로 옆 도로를 보고 멈춰 서게 됩니다. 인도도 없는 좁은 골목길, '어린이 보호 구역'이라는 글자 일부가 지워져 있네요. 학교 앞에서 아이들이 안전하게 마음껏 다닐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도 해보게 되네요.




태그:#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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