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조배숙 국민의당 의원이 6일 오전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이 열린 본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조 의원은 전날 당 지도부와 광화문 세월호 농성장을 찾았다 '사생결단 단식'중인 세월호 가족과 면담하는 동안 박지원 비대위원장 뒤편에서 졸고 있는 모습이 보도돼 곤혹을 치렀다.
▲ 세월호 농성장에서 졸다 곤혹치른 조배숙 조배숙 국민의당 의원이 6일 오전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이 열린 본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조 의원은 전날 당 지도부와 광화문 세월호 농성장을 찾았다 '사생결단 단식'중인 세월호 가족과 면담하는 동안 박지원 비대위원장 뒤편에서 졸고 있는 모습이 보도돼 곤혹을 치렀다.
ⓒ 남소연

관련사진보기


조배숙 국민의당 의원이 단식 농성 중이었던 '세월호 유가족'을 만나는 자리에서 졸거나 스마트폰을 들여다 보는 모습이 포착됐다. 유가족들이 20일 가량 단식을 하고 있는 상황에서 부적절한 태도라는 지적이 제기된다. 조 의원은 "부적절한 모습이었다, 죄송하다"라고 사과했다.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과 천정배 전 대표 등 국민의당 소속 의원들은 지난 5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세월호 유가족들을 만났다. 유가족들을 위로하고 향후 국회에서 야3당 공조를 통해 진상규명을 약속하며 단식 중단을 요청하기 위한 자리였다.

1인 미디어 '길바닥 저널리스트'가 촬영한 이날 영상에 따르면 조 의원은 유경근 4.16가족협의회 집행위원장이 발언을 하는 상황에서 눈을 감거나 천막 기둥에 기대 졸고 있는 모습을 여러차례 노출했다. 또 스마트폰을 이용해 인터넷 검색을 하는 등 딴짓을 하기도 했다.

조 의원은 또 이석태 4·16 세월호 참사 특별조사위원회 위원장이 발언할 때도 집중하지 못하고 여러번 졸다 깨다를 반복했다. 조 의원은 유경근 집행위원장과 이석태 위원장의 바로 맞은편 두 번째 자리에 앉아 있었다.

이와 관련해 조 의원은 "정말 죄송한 일이다, 자리에 맞지 않게 부적절한 모습을 보였다고 생각한다"라며 "최근에 업무가 많았고 그날 새벽부터 일정이 있었다, 한시간 반정도 면담을 했는데 피로를 못 이기고 깜박 졸았던 거 같다"라고 말했다.

조 의원은 거듭 "정말 죄송한 마음"이라며 "유가족들과 자리를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아서가 아니다. 저의 잘못된 모습으로 세월호 유가족들과 함께 하려는 당의 노력이 폄훼되지 않았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태그:#세월호, #조배숙, #유가족, #박지원, #특조위
댓글34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