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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서울·제주권 최고위원에 내정된 김영주 의원(왼쪽)과 경기·인천권 최고위원에 내정된 전해철 의원.
 더불어민주당 서울·제주권 최고위원에 내정된 김영주 의원(왼쪽)과 경기·인천권 최고위원에 내정된 전해철 의원.
ⓒ 남소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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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보강: 25일 오후 5시 58분]

더불어민주당(아래 더민주) 권역별 최고위원 5명의 윤곽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

서울·제주권과 경기·인천권 최고위원에 김영주 의원(서울시당위원장)과 전해철 의원(경기도당위원장)이 각각 최고위원을 맡기로 결정됐다.

김영주 의원은 25일 낮 <오마이뉴스> 기자를 만나 "김우남 제주도당위원장이 저에게 '최고위원을 맡아달라'고 하셨다. 부득이한 사정으로 제가 물러날 경우에 김우남 위원장이 최고위원을 맡기로 했다"고 전했다. 정청래·최재성 전 의원 등 범주류의 지지를 받은 김 의원은 권리당원 투표(58%)에서 박홍근 의원(42%)에 우세를 보이며 20일 서울시당위원장에 당선됐다.

경기도당위원장 전해철 의원과 인천시당위원장 박남춘 의원도 25일 오전 회동을 통해 전 의원이 내년 6월까지 최고위원을 맡기로 잠정 합의했다. 전 의원은 21일 경기도당대회에서 이언주 의원을 꺾고 도당위원장에 당선됐다.

내년 6월은 더불어민주당의 대통령후보 경선이 마무리될 것으로 당내 관계자들이 대체로 예상하는 시점이다. 이 때문에 문재인 전 대표와 가까운 두 의원 사이에 전 의원이 대선후보 경선 룰 제정 및 관리하는 시기를 맡고, 박 의원이 대선후보 캠페인과 2018년 지방선거로 이어지는 시기를 맡는 것으로 역할 분담이 이뤄졌다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영남권 최고위원은 최인호 부산시당위원장(~2017년 2월, 대선후보 경선 룰 제정)을 시작으로, 임대윤 대구시당위원장(2017년 2월~6월, 대선경선 관리), 정영훈 경남도당위원장(2017년 7월~11월 중순, 선대위 구성), 임동호 울산시당위원장(2017년 11월 하순~2018년 3월 중순, 지방선거 준비), 오중기 경북도당위원장(중앙당 인준 보류, 2018년 4월~임기 종료)이 5,6개월 단위로 번갈아 맡기로 합의했다.

정영훈 경남도당위원장은 전화통화에서 "다소 번거로울 수 있지만 시·도당위원장들이 권한을 나눠서 행사하는 혁신안의 취지를 살려서 일단 이렇게 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앞서 호남권 최고위원에는 김춘진 전북도당위원장이 첫 6개월 동안 최고위원직을 맡게 되고 이후 이형석 광주광역시당위원장이 8개월, 이개호 전남도당위원장이 10개월씩 최고위원직을 이어가며 임기 2년을 채운다는 합의가 이뤄졌다.

강원·충청권(충북 도종환, 충남 박완주, 대전 박범계,강원 심기준)의 시도당위원장들도 전당대회 하루 전인 26일까지 최고위원 선출을 매듭짓기 위한 협상을 진행중이다.


태그:#김영주, #전해철,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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