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협회속초지부 극단 '청봉'이 지난 13~14일 청호동 갯배 선착장에서 '바다사나이 살신성인의 별로 뜨다'라는 의인 유정충 선장 퍼포먼스를 공연했다. 김일태 연출가는 "사람들의 기억에서 점차 사라지는 유정충 선장의 고귀한 행적을 기리고, 세월호 참사를 절대로 잊지 않기 위해 이번 퍼포먼스를 기획하게 됐다"고 말했다. 속초항 소속 하나호 유정충 선장은 1990년 3월 1일 선원 21명을 태우고 조업 중 강한파도를 만나 배가 침몰하자 선원들을 모두 대피시키고 본인은 배와 함께 죽음을 선택했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설악신문사에도 실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