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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배치 지역이 경북 성주군으로 확정을 앞두고 13일 오전 경북 성주군 내 사드배치 예정지역으로 지목 된 부대 앞에서 바라본 성주군의 모습은 직선거리로 약 1.5km거리로 주택과 참외 과수원이 인접해 있다.
▲ 사드 예정 부지에서 바라본 성주군 사드배치 지역이 경북 성주군으로 확정을 앞두고 13일 오전 경북 성주군 내 사드배치 예정지역으로 지목 된 부대 앞에서 바라본 성주군의 모습은 직선거리로 약 1.5km거리로 주택과 참외 과수원이 인접해 있다.
ⓒ 이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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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주=연합뉴스) 손대성 기자 = 사드 배치 예정지인 경북 성주군 성산 일대가 고령박씨 집성촌인 데다 박근혜 대통령의 선산이 있는 곳으로 알려져 관심을 끈다.

사드를 배치하는 성산포대는 행정구역상 성주군 성주읍 성산리에 있다.

성산은 해발 383m이고 산자락은 성주읍 성산리 외에도 선남면 성원리 등에 걸쳐 있다.

성원리는 성산포대와 직선거리로 2㎞가량 떨어져 있다.

이곳은 전체 약 60가구 가운데 약 50가구가 고령박씨 문중인 집성촌이다.

박근혜 대통령도 고령박씨다.

이 마을 주민은 박 대통령이 이 마을 고령박씨와 같은 직강공파 후손이라고 밝혔다.

박 대통령 고조부·모와 선조 산소가 성원2리에 있다고도 했다.

박정희 전 대통령과 박 대통령 선조는 성주에서 오랫동안 살다가 칠곡 약목으로 이사한 뒤 1916년 구미 상모동으로 옮겨 살았다고 전해진다.

마을 주민은 "지난 대선 때 이 마을 사람은 전부 다 박 대통령을 찍었다"고 입을 모았다.

마을회관에 약 2m 길이의 박 대통령 얼굴 사진이 있을 정도다.

그러나 마을 가까운 남서쪽 산에 사드를 배치한다는 얘기에 민심은 대체로 식었다.

한 주민은 "같은 집안사람이라고 믿고 밀어줬는데 이득 본 것은 없고, 이렇게 사드를 배치한다고 하니 섭섭하다"고 말했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태그:#사드, #성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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