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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교육청(교육감 김지철)이 현재 중학교 2학년생들이 고등학교에 진학하는 2018학년도부터 후기고등학교의 고입선발고사를 폐지하기로 했다.

김 교육감은 29일 오전 10시 30분 '취임 2주기 기자회견'에서 "학생수 감소에 따른 학생선발기능 약화, 교육과정의 내실 있는 운영, 자유학기제의 성공적 정착, 교육부의 고교 맞춤형 교육 활성화 계획 등에 따라 고입선발고사를폐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참학력 실현을 위해서도 입학전형방법을 성적과 결과 중심에서 꿈과 끼, 소질 중심으로 개선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시행 시기는 2018년부터로, 현재 중학교 2학년 학생들은 특성화고등학교 및 특수지학교의 전형방법과 같이 내신 성적(200점, 100%)만으로 후기고등학교에 진학하게 된다.

올해 중학교 3학년 학생들은 기존 전형방법 그대로 내신 성적(200점, 69%)과 고입선발고사 점수(90점, 31%)로 진학한다.

도교육청은 그동안 고입제도 개선을 위해 타시도 교육청 사례연구, 충남고입전도위원 협의회, 천안지역 중3담임교사 의견수렴, 고입전형위원회 의견 청취, 도내 중3담임교사 권역별 설명회 등을 벌여왔다.

지난 5월 25일부터 6월 10일까지 충남지역 187개 중학교 교원 4266명과 학생 3만 7101명, 학부모 3만 5692명 등 7만 6859명이 참여한 고입선발고사 관련 설문조사에서 도 전체 응답자의 75.51%(5만 8034명)가 '폐지' 의견을 밝혔다.

한편 올해 고입선발고사를 시행하는 시도교육청은 충남을 포함해 모두 5개 교육청뿐이다.


태그:#충남도교육청, #고입선발고사, #폐지, #김지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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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보천리 (牛步千里). 소걸음으로 천리를 가듯 천천히, 우직하게 가려고 합니다. 말은 느리지만 취재는 빠른 충청도가 생활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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