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민주언론시민연합
 민주언론시민연합
ⓒ 민주언론시민연합

관련사진보기


해양수산부가 21일 보도자료를 통해 세월호 특별조사위원회에 이달 말로 특조위 활동을 종료하고, 특조위 인원도 줄이겠다고 통보했다. 이를 지면에 보도한 것은 경향신문과 조선일보, 한국일보다.

그러나 논조는 달랐다. 경향신문과 한국일보는 해수부의 통보가 '인원 감축'이자 '사실상 이달 말 활동 종료'를 의미하는 것이라 명시하며 특조위의 반발을 소개하는 데 주력했다.

반면 조선일보는 제목부터 <세월호 특조위 활동기간 3개월 늘린다>(6/22, 1면, 곽래건 기자)로 뽑은 뒤 해수부의 통보가 "활동 기간을 연장해야 한다는 야당의 주장을 일부 수용한 것"임을 강조했다.

또 인력 감축 역시 "특조위에 파견된 공무원 29명 가운데 17명은 9월까지 특조위에서 연장 근무하게 된다"며 활동기간 연장에 따라 필요인력을 '연장 근무'하게 한 것임을 강조했다. 이어 조선일보는 해수부가 특조위에 세월호 선체조사를 허용키로 했음을 부각하기도 했다.

이 사안에 대해 경향신문은 "세월호 선수들기 작업 지연으로 선체 인양이 8월 이후로 미뤄진 상황에서 정리 작업에 3개월이 걸린다는 점을 감안하면 선체 조사는 올해 말에야 가능"하며 "특조위 활동이 오는 9월 30일 만료될 예정이기 때문에 사실상 특조위의 선체 조사는 불가능"하다 지적했다. 동아일보와 중앙일보, 한겨레는 해수부의 통보 자체를 지면에 보도하지 않았다.

아리랑TV 사장 미디어법 개악 옹호 교수가... 경향만 보도

민주언론시민연합
 민주언론시민연합
ⓒ 민주언론시민연합

관련사진보기


문화체육관광부는 아리랑TV 사장에 문재완 교수를 임명했다고 21일 밝혔다. 문 교수는 미국 호화 출장 등 비리 혐의로 물러난 방석호 아리랑TV 전 사장의 후배로, MB정부 시절 종합편성채널 출범 등 미디어법 개악을 옹호했던 인물이다.

문 교수의 사장 취임을 보도한 것은 경향신문과 조선일보, 중앙일보, 한국일보다. 그러나 이 중 경향신문을 제외한 조선일보와 중앙일보, 한국일보는 단순 인사 보도만을 냈을 뿐, 이번 인사의 문제점에 대해서는 침묵했다. 동아일보와 한겨레는 해당 사안 자체를 지면에 보도하지 않았다.

* 모니터 대상 : 경향신문, 동아일보, 조선일보, 중앙일보, 한겨레, 한국일보 (종이신문에 한함)


태그:#민언련, #아리랑TV, #문재완, #세월호특조위, #조선일보
댓글

민주사회의 주권자인 시민들이 언론의 진정한 주인이라는 인식 아래 회원상호 간의 단결 및 상호협력을 통해 언론민주화와 민족의 공동체적 삶의 가치구현에 앞장서 사회발전에 이바지함을 목적으로 하는 단체입니다.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