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한국 집회·결사 자유 보고서', 경향 한겨레만 보도
17일(현지시간) 제32차 유엔 인권이사회 발표 전날 한국의 집회 및 결사의 자유 보고서 초안가 공개됐다. 해당 보고서는 한국 경찰의 교통방해, 소음, 동일시간 신고 등의 집회 금지 관련 조치가 국제 기준에 맞지 않는다는 지적을 담고 있다. 이를 보도한 것은 경향신문과 한겨레가 유일하다. 동아일보, 조선일보, 중앙일보, 한국일보는 보도하지 않았다.
· 세월호 선체 파손 인양 연기, 조중동 침묵
세월호 인양과정에서 선체를 감싼 와이어에 너울성 파도가 덮치면서 선체가 찢어졌다. 이에 인양시기가 당초 다음달 말에서 오는 '8월 이후'로 늦춰질 전망이다. 이를 지면에 보도한 것은 경향신문과 한겨레, 한국일보다. 동아일보와 조선일보, 중앙일보는 보도하지 않았다.
· 총선넷 주도 참여연대 압수수색, 동아·중앙 침묵
서울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16일, 20대 국회의원 선거 과정에서 2016총선시민네트워크를 주도한 서울 종로구 참여연대 사무실 등 10곳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 이를 지면에 보도한 것은 경향신문과 조선일보, 한겨레, 한국일보다. 동아일보와 중앙일보는 보도하지 않았다.
· 방사청 KF-16 개량사업 업체선정 잘못, 동아·중앙·한겨레만 보도
감사원은 16일 'KF-16 전투기 성능개량사업 추진 실태'에 대한 감사를 통해 2건의 문제점을 적발하고 방사청 직원 2명에 대해 해임을 요구했다. 감사원에 따르면 방사청은 미국 정부가 정한 규정을 지키지 않아 사업을 지연시켜 손실을 자초했으며, 자격 미달업체를 입찰에 참여시키고, 평가 기준까지 임의로 변경해 특정 업체에 특혜를 줬다. 이를 지면에 보도한 것은 동아일보와 중앙일보, 한겨레다. 경향신문과 조선일보, 한국일보는 보도하지 않았다.
· 세월호 수색 참여 민간잠수사 사망, 조중동 침묵
세월호 참사 실종자 수색작업에 참가했던 민간잠수사 김관홍(42)씨가 거주하던 비닐하우스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이를 보도한 것은 경향신문과 한겨레, 한국일보다. 동아일보와 조선일보, 중앙일보는 보도하지 않았다.
* 모니터 대상 : 경향신문, 동아일보, 조선일보, 중앙일보, 한겨레, 한국일보 (종이신문에 한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