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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시 불매운동 옥시OUT서산시민행동 회원들이 롯데마트 앞에서 옥시 제품 판매 중단을 촉구하는 1인 시위를 벌이고 있다.
▲ 옥시 불매운동 옥시OUT서산시민행동 회원들이 롯데마트 앞에서 옥시 제품 판매 중단을 촉구하는 1인 시위를 벌이고 있다.
ⓒ 옥시OUT서산시민행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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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시 가습기 살균제 불매운동과 관련해 지역 내 마트들이 상반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난 10일 옥시OUT서산시민행동(아래 서산시민행동)이 옥시 제품 불매운동을 시작한 후 각 마트의 대응방식이 천차만별인 것.

일단 서산축협 하나로마트는 불매운동 이전에 매장에서 옥시 제품을 철수시켜 이목을 받았다. 이밖에도 지역 내 농협들도 옥시 제품 철수를 약속하고, 실천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지역 업체들이 시민들과 함께 불매운동에 동참하는 모습을 보이는 반면 대기업들은 계속 옥시 제품을 판매해 눈총을 받고 있다. 이마트의 경우 지난 10일 서산시민행동의 옥시 제품 매장 철수 요청 공문을 접수한 후 차츰 해당 제품을 줄여나가겠다고 약속했으나 지난 18일에도 옥시 제품을 판매하고 있었다.

롯데마트는 한 술 더 떠 서산시민행동과 신경전을 벌인 끝에 감정의 골이 깊어졌으며 이를 계기로 지난 16일부터 시민들이 마트 앞에서 '옥시 제품 판매하는 롯데마트 규탄한다'는 팻말을 들고, 1인 시위를 벌이고 있다.

이와 관련해 익명을 요구한 대형마트 관계자는 "의사 결정권자가 지역에 있는 마트와 대기업 마트는 구조 자체가 다르다"라면서 "우리도 속 편하게 진열대에서 치우면 좋겠지만 본사에서 관련된 지시가 내려오지 않는 한 임의대로 결정하지 못하는 애로사항이 있다"라고 호소했다.

한편, 일각에서는 전국적인 불매운동이 언제까지 갈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도 나타냈다.

5월이 지나고 본격적으로 습한 날씨가 시작되면 시장점유율이나 제품 성능을 봤을 때 불매운동이 힘을 잃을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옥시 A제품의 경우 현재 시장점유율이 월등히 높고, 다른 회사 제품의 성능이 훨씬 못 미쳐 소비자들이 구매를 원할 경우, 옥시 제품을 철수한 매장들도 어쩔 수 없이 다시 판매에 들어갈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다.

그러나 업계의 이러한 전망에도 불구하고, 일단 서산지역 시민들의 반응은 아직 완고하다. 주부 K씨는 "옥시 제품이 아무리 좋다고 해도 사람 목숨보다 소중하겠냐? 옥시를 비롯한 관련 회사들이 피해자들에게 진심으로 사죄하고, 잘못한 사람들이 처벌받을 때까지 불매운동을 계속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서산시대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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