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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일 오전 경남 창원시 의창구 북면 기계리 남해고속도로 창원분기점 북창원 방향 25㎞ 지점 창원1터널에서 발생한 8중 추돌사고 현장.
 16일 오전 경남 창원시 의창구 북면 기계리 남해고속도로 창원분기점 북창원 방향 25㎞ 지점 창원1터널에서 발생한 8중 추돌사고 현장.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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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고속도로 창원1터널에서 16일 발생한 9중 추돌사고의 결정적인 원인은 안전거리 미확보 등 안전수칙을 제대로 지키지 않았기 때문으로 보인다.

경남 함안군 칠원면 무기리 소재 창원1터널(순천 방향)에서는 이날 오전 9시45분경 9중 추돌사고가 발생했다. 소렌토와 버스 5대, 5톤 화물트럭, 승용차 모닝, 테라칸 SUV 차량이 추돌한 것이다. 소렌토가 앞서가던 차량의 정체로 정차하자 뒤따르던 버스가 추돌하면서 연쇄 추돌한 것이다. 모닝에 타고 있던 4명이 현장에서 사망하고 말았다.

17일 사고 현장의 CCTV가 공개됐다. 사고 장면을 담은 영상을 보면, 안전거리를 무시한 채 차량들이 대열을 지어 운행하고 있었다. 고속도로는 시속 100km 주행 시 차량 간 안전거리가 100m 정도인데, 사고가 난 차량 간 당시 거리는 10m 남짓했다.

경찰과 소방본부는 "안전거리 미확보 등 안전수칙을 지키지 않은 것이 원인으로 잠정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모닝 차량에 타고 있었던 4명은 부산에서 '카풀'로 경남 창녕에 있는 사무실에 출근하던 길이었다. 운전자 정아무개(59)씨와 탑승자 이아무개(60), 서아무개(57), 강아무개(53)씨는 교통비를 아끼기 위해 함께 차량을 타고 이동하고 있었다.

당시 사고로 55명이 경상을 입었다. 부상자들은 창원 파티마병원 10명, 창원병원 8명, 한마음병원 16명, 진주 경상대학병원 7명, 창원 삼성병원 14명 등이 후송되어 치료를 받았다.

 박종훈 경남도교육감은 17일 양산중학교를 방문해, 하루 전날 남해고속도로에서 당했던 사고와 관련해 관계자들을 위로했다.
 박종훈 경남도교육감은 17일 양산중학교를 방문해, 하루 전날 남해고속도로에서 당했던 사고와 관련해 관계자들을 위로했다.
ⓒ 경남도교육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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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가 난 버스에는 고성청소년수련원으로 수련활동을 가던 양산중학교 1학년 학생들이 타고 있었다. 이날 부상을 입지 않은 학생들은 일정을 취소하고 학교로 돌아가 심리치료를 받았다.

박종훈 경남도교육감은 17일 양산중학교와 부상을 입은 학생 7명이 입원해 있는 베데스다 병원을 방문해 학생과 학부모들을 만났다. 박 교육감은 학생 한 명 한 명한테 다친 곳을 물어보며, "빨리 나아서 학교로 돌아가 친구들과 즐겁게 생활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위로했다. 또한 안전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하루빨리 심리적 상처를 치유하고 정상적인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박 교육감은 "이번 사고에 대해 '불행 중 다행이지만 교육책임자로서 책임을 느낀다"며 "전원 안전띠착용지시와 2차 사고예방을 위해 어두운 곳에서 최선을 다한 인솔선생님들의 노력을 평가하고 싶다. 다친 학생들이 빨리 툴툴 털고 친구들에게 돌아오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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