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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랜스젠더와 의료 발표회 발표회 웹자보
▲ 트랜스젠더와 의료 발표회 발표회 웹자보
ⓒ 비온뒤무지개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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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트랜스젠더보건의료전문가협회(World Professional Association for Transgender Health, 이하 WPATH)가 발행하는 <트랜스섹슈얼·트랜스젠더·성별비순응자를 위한 건강관리실무표준 제 7판>(이하 건강관리실무표준) 한국어판이 지난 4월 10일 공식 발표됐다. 이에 한국어판 제작을 진행한 비온뒤무지개재단은 오는 5월 1일 '트랜스젠더와 의료'라는 주제로 발표회를 순천향대학병원에서 열 예정이다.

WPATH의 <건강관리실무표준>은 트랜스젠더와 관련된 가장 최선의 과학적 지견과 전문가의 합의에 근거하여 만들어지는 국제적으로 가장 널리 쓰이고 있는 의료지침서로 지난 1979년 1판이 제작된 이후 개정을 거듭해 현재 7판까지 발행됐다. 보건의료 전문가들에게 임상지침을 제공하고, 트랜스젠더를 도와 안전하고 효과적인 방법으로 본인의 성별에 지속적으로 편안함을 느끼고 전반적인 건강, 심리적 안녕 및 자아실현 수준을 극대화하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실제로 2014년에 발표된 <한국 LGBTI 사회적 욕구조사>에 따르면 트랜스젠더의 43.7%는 '병원에서 차별받거나 무례한 대우를 받는 것이 걱정되어 병원에 가지 않고나 미룬 적이 있다'고 응답했으며 '의료진에게 차별적 대우를 받거나 묘욕을 받은 적이 있다'고 응답한 사람도 21.1%였다. 심지어 '의료진에게 치료를 거부당한 적이 있다'는 응답도 전체의 6%나 되었다.

또한 2014년 국가인권위원회에서 발표한 <성적지향·성별정체성에 따른 차별실태조사>에서는 '의사 등 의료인이 성전환과 관련된 의료적 조치에 관한 지식이 부족해 다른 병원을 알아봄'이 39.4%, '성전환 관련 상담, 진단, 의료조치를 거부당함'이라는 응답이 14.1%를 차지하기도 했다.

재단 관계자는 "이번 건강관리실무표준 한국어판의 발간이 한국 의료계 종사자뿐 아니라 트랜스젠더와 그 가족들에게도 큰 도움이 되리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 가이드라인의 번역을 진행한 비온뒤무지개재단은 성적소수자 친화적인 의료환경을 만들어가기 위해 의료인 네트워크사업을 진행하면서 트랜스젠더와 관련된 임상 지침 가이드라인이 한국에도 필요함을 절감하고, 전문가들로 이루어진 번역팀을 꾸려 번역을 진행하였다.

재단은 <건강관리실무표준 7판> 번역을 기념해 오는 5월 1일 '트랜스젠더와 의료'를 주제로 하는 발표회를 연다. 이 자리에서는 순천향대학교병원 산부인과 교수인 이은실 교수가 '건강관리실무표준 번역의 의의 및 제 7판의 개괄'을, 최인광정신과의원의 최인광 원장이 '영국의 젠더 클리닉과 트랜스젠더 진료'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며, 법학박사이자 트랜스젠더인권활동가인 이승현박사가 '트랜스젠더, 의료를 어떻게 바라봐야 하는가'를 한국적 상황의 맥락에서 발표할 예정이다.

'트랜스젠더와 의료'만을 주제로 전문가들이 나와서 발표회를 진행하는 것은 처음 있는 일이다.

참가와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비온뒤무지개재단의 홈페이지 www.rainbowfoundation.co.kr 에서 확인이 가능하며, 참가 신청은 링크 http://me2.do/G2qvdVvF 에서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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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온뒤무지개재단은 한국 최초의 성적소수자들(LGBTAIQ)을 위한 재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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