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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경남지부는 26일 오후 경남도교육청 마당에서 '비정규직 차별 철폐, 밥값 지급, 학교비정규직 총파업 선포대회'를 열었다.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경남지부는 26일 오후 경남도교육청 마당에서 '비정규직 차별 철폐, 밥값 지급, 학교비정규직 총파업 선포대회'를 열었다.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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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값 투쟁'해온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경남지부가 총파업을 오는 18일까지 유보하기로 했다.

14일 학교비정규직노조 경남지부는 총파업을 유보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당초 지난 5일 총파업에 들어가려고 했다가 경남지방노동위원회에 '사후조정'을 신청하면서 파업 유보했다.

경남지노위 사후조정 회의가 오는 18일 오후 1시 30분에 예정되어 있다. 학교비정규직노조 경남지부는 "사후조정 회의 일정이 잡혀 총파업 일정 또한 부득이하게 18일까지 유보한다"고 밝혔다.

학교비정규직노조 경남지부는 지난 해 11월부터 경남도교육청과 교섭을 벌이고 있지만 의견접근에 이르지 못하고 있다. 이들은 지난 2월 26일부터 경남도교육청 마당에서 천막농성을 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49일째다.

학교비정규직노조는 '기본급 10% 인상'과 '정규직과 동일한 13만원 정액급식비 지급', '처우개선 수당 지급', '명절휴가비 35만원 지급', '방학 중 비근무자 방학시작과 방학 중 주차지급', '장기근무가산금 상한폐지' 등을 요구하고 있다.

이들은 "아이들의 '학교급식중단'이라는 파국을 막고자 노동조합의 요구안을 대폭 낮추어 의견접근을 이루었고, 파업유보 이후에도 지속적인 협상을 통해 타결하고자 최선의 노력을 다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경남교육청이 파업을 막고자하는 미봉책만으로 일관하고, 타결의 의지를 보이지 않는다면 총파업에 돌입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 우리 노조의 입장"이라며 "이제 총파업 유무는 경남교육청의 의지에 달려있다. 18일 조정회의에서 원만한 합의가 이루어 질 수 있도록 적극적인 교섭의지를 촉구한다"고 했다.


태그:#학교비정규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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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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