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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공원은 오는 28일 오후 1시부터 철새도래지인 충남 서산시 천수만에서 서산풀뿌리시민연대 함께 흑두루미에게 먹이를 배포하는 행사를 갖는다.

천수만은 겨울 철새의 이동경로이자 번식지로 회귀하는 흑두루미의 중간 경유지라서, 장거리 비행에 지친 흑두루미가 휴식을 취하고 먹이를 섭취하여 영양분을 보충하는 매우 중요한 장소이다.

이 행사는 고향으로 가는 흑두루미가 번식지인 시베리아와 중국 동북부 지역으로 안전하게 돌아갈 수 있도록 볍씨 1톤을 뿌려주는 것이다.

최근 천수만 간척농지의 볏단말이가 보편화되면서 낙곡이 줄어들고 이마저 기러기와 오리 등 천수만에서 월동하던 겨울철새가 먹어버려 흑두루미가 오는 3월 말에는 낙곡이 거의 남아 있지 않는 상태이다.

매년 서산지역 시민단체에서 흑두루미 보호를 위해 노력하고 있으나 경제적 부담이 만만치 않다는 소식을 접한 서울대공원이 서산풀뿌리시민연대와 함께 흑두루미를 위한 볍씨 제공 행사를 추진하게 됐다.



태그:#흑두루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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