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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체보기]'원조 친박' 진영 더민주 입당... "대한민국주의자로 새 깃발 들었다"
ⓒ 김윤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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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을 탈당하고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한 진영 의원이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당대표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대표에게 입당서를 제출한 악수를 나누고 있다. 이날 진 의원은 "특정인 지시로 움직이는 파당 아닌 참된 정당정치가 소중하다"며 "더불어민주당에 참여해서 권위주의에 맞서는 민주정치, 서민을 위한 민생정치, 통합의 정신을 이룩하는 정치에 마지막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더불어민주당 입당한 진영 "권위주의에 맞서는 민주정치 이루겠다" 새누리당을 탈당하고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한 진영 의원이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당대표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대표에게 입당서를 제출한 악수를 나누고 있다. 이날 진 의원은 "특정인 지시로 움직이는 파당 아닌 참된 정당정치가 소중하다"며 "더불어민주당에 참여해서 권위주의에 맞서는 민주정치, 서민을 위한 민생정치, 통합의 정신을 이룩하는 정치에 마지막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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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보강 : 20일 오전 11시 25분]

새누리당을 탈당한 진영 의원이 20일 더불어민주당 입당을 공식 발표했다.

진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당 대표회의실에서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대표와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권위주의에 맞서는 민주정치, 서민을 위한 민생정치, 통합의 정치를 이룩하는 데 마지막 힘을 보태겠다"라며 더민주 입당을 선언했다.

진 의원은 전날 김 대표와 전화통화에서 입당을 확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회견장으로 함께 입장한 김 대표와 진 의원은 모두 더민주를 상징하는 파란색 계열의 넥타이를 착용했다. 진 의원과 김 대표는 지난 2012년 대선 때 박근혜 후보 캠프에서 함께 일하며 쌓은 인연 등으로 각별한 관계를 유지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살벌한 배격도 정치로 미화" 새누리당 강력 비판

진 의원은 이날 회견에서 "지난 며칠은 가슴 아픈 나날이었다, 나에게 정치는 출세도 권력도 영광도 아니었다, 정치는 꼭 지켜야 할 약속이고 희망이었다"라며 "내가 추구한 '초심의 정치'는 완전히 좌초됐다. 그동안 나 역시 권력정치에 휩싸이고, 계파정치에 가담했으며, 분열의 정치에 몸담았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들은 통치를 정치라고 강변하면서 살벌한 배격도 정치로 미화했다"라며 새누리당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앞서 진 의원은 지난 15일 새누리당의 공천 과정에서 자신의 지역구인 서울 용산이 여성추천지역으로 결정되면서 공천에서 배제됐다. 이어 지난 17일 새누리당 탈당을 선언하면서도 그는 "오직 국민 편에서 일하겠다는 국민과의 약속을 지키려 했던 지난날 선택이 이처럼 쓰라린 보복을 안겨줬다"라고 말했다.

진 의원은 또 "대한민국주의자로서 새 깃발을 들었다"라며 "그 깃발을 함께 들 동지를 더불어민주당에서 찾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 시대의 정당이야말로 실용적인 정책에 승부를 걸어야 할 때라고 확신한다"라고 강조했다.

진 의원은 지난 2004년 박근혜 한나라당 대표 시절 초대 비서실장을 지낸 친박인사로, 대통령직인수위 부위원장에 이어 박근혜 정부 초대 보건복지부 장관에 임명됐지만 기초연금 대선 공약이 수정된 것에 책임을 지겠다며 사퇴한 바 있다.

"박근혜 대통령 끝까지 돕지 못해 죄송"

새누리당을 탈당하고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한 진영 의원이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당대표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대표에게 입당서를 제출한 뒤 악수를 나누고 있다.
▲ 더불어민주당 입당한 진영 새누리당을 탈당하고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한 진영 의원이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당대표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대표에게 입당서를 제출한 뒤 악수를 나누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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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진 질의응답에서 진 의원은 박 대통령과 정치적 행보가 엇갈리게 된 것에 "박근혜 정부가 꼭 성공해야 한다고 생각했고, 마지막까지 도와드리지 못한 것에 죄송하다"라며 "앞으로도 좋은 정부가 되도록 기도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더민주에서 어떤 역할을 맡을 것인지 묻는 질문에 "시대적으로 산업화 다음에는 민주화를 해야 하고, 다음에는 복지화를 해야 한다"라며 "복지화를 해야 통합으로 갈 수 있고, 통합을 이뤄야 결국 민족통일도 가능하다"라고 말했다.

김종인 대표는 진영 의원의 입당과 관련해 "개인적으로 아주 반갑고 환영한다"라며 "최근 새누리당의 행태를 보면 과연 정당의 기능을 하고 있는지 굉장히 의아스럽다. 진 의원은 그 과정에서 하나의 희생물처럼 돼 당을 떠날 수밖에 없었다"라고 말했다.


태그:#진영,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새누리당, #박근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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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사진기자. 진심의 무게처럼 묵직한 카메라로 담는 한 컷 한 컷이 외로운 섬처럼 떠 있는 사람들 사이에 징검다리가 되길 바라며 오늘도 묵묵히 셔터를 누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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