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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보 전 국민권익위원장이 "김경희 건국대 이사장과 골프친 적이 없다"라고 밝혀왔다.

이성보 전 위원장은 22일 기자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제가 동부지방법원장 재직 당시인 2011년 11월 김경희 건국대 이사장과 골프를 쳤다고 쓴 기사는 사실이 아니다"라며 "그 무렵이든 어느 때든 김 이사장과 골프를 친 사실이 없다"라고 주장했다.

<오마이뉴스>는 지난 20일 김경희 건국대 이사장의 '일정표' 등을 근거로 이성보 전 위원장이 서울동부지방법원장 시절인 지난 2011년 11월 김 이사장과 골프를 쳤다고 보도한 바 있다.

그러나 김경희 이사장의 2011년 11월 둘째주와 셋째주 일정표를 보면 '11/19(토) 08:00 운동(3팀, 동부법원장, 박선주, 홍이표 판사) SMART KU GP'라고 기재돼 있다. 당시 서울동부지방법원장은 이성보 전 위원장이었다. 'SMART KU GP'는 건국대에서 운영하고 있는 골프장('스마트 KU 골프 파빌리온)을 가리킨다. 

하지만 이 전 위원장은 이날 <오마이뉴스>와 한 전화통화에서 "김경희 이사장의 일정표에 그렇게 기재된 사연은 알 수 없으나 그날 제가 김 이사장과 골프를 친 사실은 없다"라며 "다만 2011년 11월 경 서울동부지법 판사들과 운동(골프)하려다가 안한 적은 있다"라고 말했다.

이 전 위원장은 "서울동부지법이 건국대 관내여서 (건국대에서) 그런 골프 일정을 계획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저와 그런 골프 일정을 상의한 적은 없다"라며 "홍이표 판사는 골프를 잘 치지만 저는 골프 자체를 좋아하지 않는다"라고 강조했다.


태그:#이성보, #김경희, #건국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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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년 전남 강진 출생. 조대부고-고려대 국문과. 월간 <사회평론 길>과 <말>거쳐 현재 <오마이뉴스> 기자. 한국인터넷기자상과 한국기자협회 이달의 기자상(2회) 수상. 저서 : <검사와 스폰서><시민을 고소하는 나라><한 조각의 진실><표창원, 보수의 품격><대한민국 진보 어디로 가는가><국세청은 정의로운가><나의 MB 재산 답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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