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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대체: 15일 오후 9시27분]

경남 양산에 거주하던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가 별세했다. 이 할머니는 최근 건강이 악화되어 양산의 한 요양병원에 입원해 있었으며, 15일 저녁 숨을 거두었다. 유가족들은 할머니의 실명이 밝혀지는 것을 꺼리고 있다.

일본군위안부할머니와함께하는 마산창원진해시민모임 관계자는 "16일 저녁 창원에서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한일협상을 규탄하는 집회를 준비하면서 연락하는 사이 할머니께서 돌아가셨다는 소식을 들었다"고 밝혔다.

할머니는 1926년 경남 양산에서 태어났고, 대만의 맥주공장에 취직시켜준다는 말에 속아 위안부로 끌려갔다. 고국으로 돌아온 할머니는 결혼한 뒤 슬하에 2남1녀를 두었다.

할머니의 빈소와 발인은 관계자들이 논의해 결정할 예정이다. 정부에 등록했던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는 238명이었고, 이 가운데 지난해 9명이 돌아가셨으며, 이번에 양산에 거주하던 할머니가 별세하면서 생존자는 45명으로 줄었다.


태그:#일본군 위안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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