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산청·하동·거창·합천·통영·사천에 이어 양산에서도 홍준표 경남지사 주민소환 투표청구 충족요건 목표인 서명 10%를 달성했다. 18개 시·군 가운데 서명 10% 목표를 달성한 지역이 7곳으로 늘어났다.

광역자치단체장 주민소환 투표청구가 유효하려면 해당 지역 전체 유권자 10% 이상(경남 26만 7000명)이 서명해야 하고, 시군별 10% 이상 서명지역이 6곳 이상이면 된다.

홍준표 지사 주민소환 양산운동본부와 양산학부모밴드모임은 11일까지 2만 3389명이 서명했다고 밝혔다. 양산지역 전체 유권자는 22만 2200여명이다.

홍준표지사 주민소환 양산운동본부와 양산학부모밴드모임은 12일 오후 양산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11일까지 2만 3389명이 서명했다고 밝혔다
 홍준표지사 주민소환 양산운동본부와 양산학부모밴드모임은 12일 오후 양산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11일까지 2만 3389명이 서명했다고 밝혔다
ⓒ 양산학부모모임

관련사진보기


양산 학부모들은 12일 양산시청에서 '홍준표 지사 주민소환 서명목표 달성 기자회견'을 열어 "홍준표 지사 주민소환은 도민들의 자발적 의지이고 당연한 요구이다"고 밝혔다.

이들은 "경남의 많은 도민들은 홍 지사의 어처구니 없는 돌발적인 행태로 인해 안 겪어도 되는 고초를 함께 겪고 있다"며 "홍준표 지사는 공공의료기관인 진주의료원을 폐원하여 도민의 건강을 위협하고, 자신의 정치적 야욕과 욕심을 실현하기 위해 무상급식을 중단시키면서 어린 학생과 학부모들이 고통받는 등 1년 가까이 경남 도정을 혼란과 갈등으로 내몰며 비민주적 전횡을 일삼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홍 지사는 불법 정치자금 수수혐의로 기소된 상황이라 정상적인 도정 운영이 어렵고, 공무원 골프대회나 호화 음악회를 여는 등 청렴한 도정에 역행하는 행동들을 일삼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이들은 "7번째 주민소환 충족 목표 달성을 하게 되었다. 우리는 홍 지사의 주민소환을 통해 국민이 부여한 권리를 대한민국 주권자인 국민이 심판하는 데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되었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길고 험난한 길을 걸어 왔다"며 "앞으로 남은 기간 동안 도민의 뜻을 거스르고 독단적이고 졸속적인 도정을 일삼는 홍 지사를 심판하는 주민소환에 모든 힘을 집중할 것"이라 밝혔다.

양산 학부모들은 "주민소환을 반드시 실현하여 도민이 진정한 주인이 되는 자주적인 경남, 도민의 바람이 관철되는 민주적 경남, 무상급식이 회복되고 보편적 복지가 실현되는 살기 좋은 경남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 밝혔다.

또 이들은 "우리는 행사가 열리는 장소면 어디든 찾아다니기도 했고, 비 오는 마트나 축제장 앞에서 늦은 시각까지도 한 사람의 목소리라도 더 담고자 고군분투 하였다"며 "우리들의 목표치 달성은 주민소환에 대한 강한 열망이 담긴 양산시민들의 의지의 발현이고 정당한 요구이기도 하다"고 밝혔다.

홍준표 경남지사 주민소환운동본부는 지난 7월 23일부터 오는 11월 20일까지 서명을 받은 뒤, 관련 자료를 경상남도선거관리위원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홍준표지사 주민소환 양산운동본부와 양산학부모밴드모임은 홍 지사 주민소환 투표청구 서명 10% 목표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홍준표지사 주민소환 양산운동본부와 양산학부모밴드모임은 홍 지사 주민소환 투표청구 서명 10% 목표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 양산학부모모임

관련사진보기




태그:#홍준표 지사, #주민소환, #양산학부모모임, #무상급식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