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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부 피해자인 이용수 할머니가 서산시민들의 정성으로 만들어진 평화의소녀상을 어루만지고 있다.
▲ 소녀상 위안부 피해자인 이용수 할머니가 서산시민들의 정성으로 만들어진 평화의소녀상을 어루만지고 있다.
ⓒ 방관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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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충남 서산에 평화의 소녀상이 건립됐다. 서산평화의소녀상추진위원회(위원장 신현웅)는 30일 오후 소녀상 제막식을 개최했다.

행사는 서산시소년소녀합창단, 오카리나, 서림초 모듬북 공연 등의 식전행사를 시작으로 제막식, 국민의례, 송국범 공동대표의 경과보고, 송낙인 공동대표의 대회사, 기념사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어 모금학생 대표로 권정은(서산여중3) 학생의 희망 글 낭독, 헌시·비문 낭독, 승무, 동상소개, 결의문 낭독, 헌화 등이 이어졌으며 전 참가자들이 우리의 소원은 통일을 합창하는 것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특히 행사에는 위안부피해자 이용수 할머니가 어렵게 자리를 해 축사를 해줘 참석자들을 숙연하게 만들었다.

이용수 할머니는 "평화의 소녀상을 세워 위안부 할머니들을 기억해준 서산시민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면서 "다음달 2일 열리는 한일정상회담에서 정부가 공식적인 사과를 꼭 받아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밝혔다.   

신현웅 위원장은 "처음에는 과연 할 수 있을까 하는 걱정이 앞섰는데 17만 서산시민 여러분이 도와주셔서 서산평화의소녀상을 세울 수 있게 됐다"며 도움을 준 모든 사람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서산시대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태그:#소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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