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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동구의회가 지난 7월 10일 정례회를 열고 있다. 동구의회는 비난여론이 거세자 무기한 연기한 대만 홍콩 해외연수를 16일 강행했다
 울산 동구의회가 지난 7월 10일 정례회를 열고 있다. 동구의회는 비난여론이 거세자 무기한 연기한 대만 홍콩 해외연수를 16일 강행했다
ⓒ 울산 동구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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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의회의 심사위원회 심사가 열리기 3일 전에 항공권을 예약해 물의를 빚다, 해외연수를 무기한 연기했던 울산 동구의회 여당 의원들이 돌연 16일 대만과 홍콩으로 해외연수를 떠난 것으로 확인됐다. (관련 기사 : 울산 동구의회 해외연수 무기한 연기)

동구의회에 따르면 의원들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선진지 벤치마킹 등을 목적으로 16일부터 6일 동안 대만 및 홍콩으로 해외연수를 떠났다.

이에 주민단체는 "관광성 해외연수를 강행한 동구의회 여당의원들을 대상으로, 다음 주부터 본격적인 연수경비 환수운동에 돌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울산 동구주민회 "지역민의 철저히 외면한 책임 물을 것"

울산 동구주민회는 16일 성명을 내고 "동구의회 여당의원들은 문제투성이인 이번 해외연수를 개선해 보려는 노력조차 없이, 관광성 해외연수 중단 촉구의 지역민의를 철저히 외면하고 오늘부터 6일 동안 대만 및 홍콩으로 떠났다"며 "관광성 해외연수를 강행한 것에 대해 그 책임을 끝까지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이번 관광성 해외연수 강행은 주민은 안중에도 없다는 동구의회 여당의원들의 독선과 아집을 보여준 대표적 사례로 남을 것"이라며 "지역주민의 대의기관임을 스스로 저버린 것으로 동구주민의 비난과 질타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한 "졸속 추진, 관광 코스 등 문제투성이의 이번 관광성 해외연수는 누가 보더라도 결코 동의하기 어려우며, 더군다나 소중한 주민 혈세를 허투루 쓴다는데서 결코 용납될 수 없다"며 "동구주민회는 지역 민의를 저버리고 문제투성이인 관광성 해외연수를 강행한 동구의회 여당의원들을 대상으로 다음 주부터 본격적인 연수경비 환수운동에 돌입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동구주민회는 또 "지역민의에 반하는 관광성 해외연수를 강행한 동구의회 여당의원들의 공식적인 사과를 요구하며 싸워나갈 것"이라며 "주민혈세를 낭비하는 관광성 해외연수가 발붙이지 못하도록 재발방지의 근본적인 대책 마련을 위해 싸워나갈 것임을 분명히 밝힌다"고 덧붙였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시사울산>에도 함께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태그:#울산 동구의회 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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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지역 일간지 노조위원장을 지냄. 2005년 인터넷신문 <시사울산> 창간과 동시에 <오마이뉴스> 시민기자 활동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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