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정의화 국회의장.
 정의화 국회의장.
ⓒ 유성호

관련사진보기


정의화 국회의장이 내년 총선에서 현 지역구인 부산 중구·동구에 출마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정 의장은 1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내년 총선에서 출마하는 게 당연하다"라고 말했다.

정 의장은 '국회의장 퇴임 후 총선 불출마가 관례 아니냐'는 지적에 "나는 생각이 좀 다르다"라며 중진 역할론을 강조했다.

정 의장은 "국회가 무게가 좀 더 있고 3·4선이 주축이 되는 달항아리 같은 모양의 구조가 돼서 노장청이 조화를 이뤘으면 좋겠다"라며 "배에 있는 평형수와 같이 국회도 무게를 잡기 위해 김원기·임채정·박관용·김형오 전 의장들 모두에게 비례대표를 줘서 내년에 (국회로) 들어왔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원래 새누리당 소속이었지만 국회법에 따라 무소속으로 의장직을 수행하고 있는 정 의장은 새누리당 복귀 계획도 밝혔다. 그는 "의장은 (임기) 끝까지 한다"라며 "(새누리당 입당은) 알아보니 내년 3월 1일이면 법적으로 가능하다고 한다"라고 설명했다.

정 의장은 정치권 일부에서 거론돼 오던 호남 출마설은 부인했다. 정 의장은 이날 오전 MBC 라디오에 출연해 "저는 철새나 낙하산 정치를 거부해온 사람이고 부산 중·동구에 60년째 살고 있다"라며 "국회의원은 자기가 사는 지역에 대표성을 갖고 있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에 광주에 가서 원로들에게 (호남 출마) 요청을 받기도 했지만 현재로써는 그럴 계획이 없다"라고 밝혔다.

정 의장은 지난달 17일 <오마이뉴스> 인터뷰에서도 "내년 총선 출마를 고민하고 있다"면서 "단 (총선에 출마해도) 내 지역구를 떠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태그:#정의화
댓글1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